레스터 수비수가 직접 느낀 '손흥민 존' 소감
입력 : 2018.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걸리면 들어간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전매특허 슈팅에 당한 레스터 시티의 웨스 모건이 수비하는 입장에서 골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레스터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원맨쇼에 토트넘은 레스터를 2-0으로 꺾었다.

영의 균형을 깬 건 손흥민의 원더골이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막판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흔히 '손흥민 존(Zone)'이라 불리는 위치에서 골이 터졌다.

손흥민을 막아야 하는 입장의 모건은 두손 두발 다 들었다. 11일(한국시간) 레스터 지역지 '레스터셔 라이브'를 통해 "손흥민은 언제나 좋은 골을 넣고 언제든 위협이 되는 선수"라며 "(실점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라고 슈팅 정확도를 칭찬했다.

뒤늦게 "실점을 예방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었다. 슈팅 시도를 차단하고 더 빨리 공간을 막았어야 했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전반과 후반 공격포인트를 내준 레스터는 공식대회 기준 7경기 연속 이어오던 무패를 멈췄다. 모건은 "이 패배로 우리가 무너진다거나 다음 경기에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의를 다시 불태웠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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