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신태용호에 창 겨누나...월드컵 출전 시사
입력 : 2018.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정말 돌아올까.

이브라히모비치가 본인 SNS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6일(한국시간) "The chance of me playing in the World Cup is skyhoga"란 짤막한 트윗을 게재했다. 스웨덴어 'skyhoga'는 영어로 'sky high'. 러시아 월드컵 출전과 관련 긍정적 답을 내놨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로 116경기에 나선 전설. 62골을 뽑아내며 핵심 공격수 역을 했다. 하지만 2년 전 유로 2016 예선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 등 소속팀 일정에만 매진해 왔다.

단, 이번 트위터 내용은 물론 현지에서 쏟아내는 인터뷰가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갤럭시 입단 직후에도 "스웨덴이 원한다면 난 그곳(대표팀)에 갈 것"이라며 가능성을 견준 바 있다.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F조에 묶여 조별리그로 격돌해야 하는 만큼 신태용호도 촉각을 곤두세울 대목이다.

풀어야 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은퇴 번복을 암시한 데 스웨덴 대표팀을 이끄는 야네 안데르센 감독은 부정적 답을 내놨다. 감독 본인과 직접 접촉하는 대신 공개적 인터뷰로 메시지를 건넨 데 탐탁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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