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손흥민 가치평가, 병역 문제 포함 불분명''
입력 : 2018.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미국의 포브스(Forbes)가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의 가치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Football Observatory)'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상 이적료를 가치 평가했다. 실제 이적료 대비 현재 가치 평가액의 차이가 큰 순서대로 50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손흥민은 이 순위에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3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395억원)지만, 예상 이적료는 9천만 유로(약 1185억원)로 평가됐다. 6천만 유로(약 780억원)의 차이를 보인 것.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 부분에 물음표를 달았다. 포브스는 22일 이번에 발표된 자료를 분석하면서 "손흥민도 50인 명단에 있다"라며 "CIES의 알고리즘이 손흥민의 군 복무 문제 여부를 계산했을지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포브스의 주장은 일리 있는 말이었다. 손흥민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군에 입대해야 한다. 현행 병역법상 28세가 되깆 전에 21개월간 복무해야 한다. 2019년 7월까지는 해외에서 뛸 수 있지만, 상무나 경찰청에서 뛰려면 그 전에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

손흥민이 군에 입대해야 한다면, 예상 이적료는 무의미해진다. 때문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주목했다. 영국 주간지 ‘더 선’을 시작으로 ‘이브닝 스탠다드’까지 손흥민의 군 복무 의무를 언급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을 논했다.

이 가치평가액이 현실화되는 방법은 병역 면제뿐이다.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되는데,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그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과 금메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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