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킷치서 뛰는 포를란, ''전북은 정말 강한 팀''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홍콩 킷치에서 선수생활 황혼기를 보내는 디에고 포를란(39)이 전북 현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킷치와 전북은 20일 오후 9시 홍콩 청콴오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 2016년 ACL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2년 만에 다시 밟은 아시아 무대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전북은 지난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홈경기서 0-2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후반 3골을 몰아쳐 뒤집는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킷치는 톈진 취안젠(중국)에 0-3으로 패하면서 ACL을 시작했지만 포를란을 비롯해 독일 출신의 지긴람,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두, 루카스 실바 등 외국인 선수 진용이 좋아 이변을 노리고 있다.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도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서 "포를란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잘 알고 있다. 이 선수가 주요 경계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북이 포를란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포를란도 AFC와 가진 인터뷰에서 같은 조에 속한 클럽들을 언급하며 "전북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북은 진정으로 좋은 팀이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고 특히 어웨이 경기가 힘들 것 같다"고 4월에 있을 전북 원정을 벌써 걱정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하기도 했던 포를란은 올해 초 킷치와 5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서 4경기 5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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