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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P' 백승호 근황...꾸준한 출장+1군 훈련
등록 : 2018.02.12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왔다. 묵묵히 매진 중인 백승호(20, 페랄라다-지로나 B)가 공격 포인트로 인사를 건넸다.

페랄라다-지로나 B는 12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3그룹 25라운드에서 사바델을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하위권 탈출이란 성과를 냈다.

선발 출격한 백승호는 69분을 누볐다. 오른쪽 측면에서 폭넓게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공헌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9분, 동료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에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빛을 봤다. 동료의 헤더골을 도우며 팀 내 킥을 맡아 차는 능력을 입증했다.





백승호는 꾸준히 얼굴을 내비쳤다. 공격 포인트 등 가시적 수치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팀 전력이 상대에 밀린 것은 물론, 지로나와 페랄라다 측 선수단이 뒤섞여 시너지 효과도 부족했다. 그 가운데 중앙, 측면을 겸하며 입지를 다졌다. 발목이 안 좋아 잠깐 쉰 것 외엔 시즌을 100%에 가깝게 소화 중. 무엇보다 출전에 초점을 맞춰 이적했음을 떠올리면 긍정적이다.


한 시즌을 오롯이 뛰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2016년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해제 직후에는 후반기만 나설 수 있었다(이마저도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가량 쉬었다). 이듬해에는 바르셀로나 B로 들어섰으나 여러 사유로 배제됐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분수령이었다.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올려놓은 체력을 끌고 가야 했다. 가까스로 깨운 감각을 더욱더 생생히 살리는 게 제1 과제였다.

그 과정에서 팀도 여러 변화를 겪었다. 페랄라다-지로나 B는 쇄신에 나섰다. 감독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단, 백승호의 팀 내 지분에는 크게 영향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1군(지로나) 훈련, 2군(페랄라다-지로나 B) 경기 출전이란 사이클대로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최근까지도 1군과 계속 호흡하는 중이다.

아직도 기다림은 필요하다. 1군 로테이션 격으로 치른 코파 데 카탈루냐(지역 컵대회)나 1군 연습경기에서 함께 발 맞췄지만, 1부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만만치는 않다. 구단 지분 절반을 매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파견한 다수의 유망주 영향도 없을 수 없다.

그럼에도 스스로 조급해하지 않는다. 백승호가 처음 스페인으로 넘어갔을 때가 한국 나이로 중1. 어려서부터 많이 조명됐을 뿐, 지금도 만 나이 스물이다. 몸이 여물고 힘이 붙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그 뒤에 평가를 내려도 늦지 않을 터다.




사진=페랄라다-지로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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