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인정한 손흥민 ''기회 올 때 잡아야, 지금도 매일 발전''
입력 : 2017.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그럼에도 만족은 없었다.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은 더 큰 꿈을 꿨다.

3경기 연속 골이다. 시작은 3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전이었다. 팀 전체가 저조했던 가운데 손흥민의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냈다. 이어 7일 아포엘전, 10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스토크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그 이상으로 경기 전체를 장악한 존재감이 빛났다.

손흥민은 어느덧 시즌 7호 골을 적립했다. 정규리그에서 4골, 유럽 대항전에서 3골을 올렸다. 토트넘의 흐름이 처졌을 때 힘을 내면서 그 의미는 배가 됐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스스로 더 채찍질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EPL 게임을 봐왔다"면서 "지금도 매일 발전하고 있다. 훈련은 물론이고 식단 관리에서도 그렇다. 하루하루 열심히 뛰고 있으며 점점 나아진다는 것을 느끼는 엄청난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손흥민은 제 능력을 입증하며 도약한 케이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여한 짧은 시간에도 팀을 구해내곤 했다. "손흥민이 과소평가됐다"는 말이 영국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면서 "그렇기에 늘 준비가 돼 있어야만 한다. 때로는 10분, 20분, 풀타임을 뛸 수도 있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잡아야만 한다. 난 그저 매순간 피치 위에 선 모습만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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