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서 논란 중인 루카쿠 응원가, 도대체 어떻길래?
입력 : 2017.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영국 축구의 차별 철폐 단체로 유명한 킥잇아웃(Kick It Out)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4, 벨기에)에 대한 응원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킥잇아웃이 맨유 클럽에 연락을 취해 일부 맨유 서포터스들이 루카쿠의 응원가인 스톤 로지스의 스톤 오브 메이드(Made of Stone)에 붙인 가사를 문제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사에는 루카쿠의 성기의 크기를 언급하고 있다. 루카쿠의 성기 길이를 득점력과 비교한 것이다.




이에 킥잇아웃은 영국 '타임즈'를 통해 이 가사 내용이 '불쾌감과 차별'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고정관념은 축구나 더 넓은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으며 선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팬 블로그 '리버블릭 오브 만큐니아'의 저자인 스콧 패터슨 역시 4-0으로 이긴 에버튼과의 지난 일요일 경기 후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 응원가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노래를 듣고 창피했다. 좀더 나은 가사가 되기를 원한다"는 그는 "그 노래는 싸구려이고 모욕적인 고정관념이다. 요즘 이런 노래를 부르는 곳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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