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유럽축구광…맨유 좋아한다 밝혀''
입력 : 2017.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토니오 라치 상원의원의 말을 빌려 김 위원장의 축구 사랑을 보도했다. 평소 농구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해외축구 또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김 위원장과 절친한 라치 의원은 지난 4월에도 김일성의 105돌 생일 기념 행사에 초청돼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 토너먼트 및 빅매치를 놓치지 않는 축구팬으로 맨유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더선은 핵 실험으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김 위원장이 맨유 팬임을 알게 된 만큼 라이벌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은 긴장해야 한다고 조소했다.

김 위원장의 맨유 사랑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영국 '인디펜던트'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에서 맨유 경기를 중계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영 조선중앙TV에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베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유럽축구에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AC밀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시로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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