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에이전트, “바르사 아닌 레알 보내려 했다”… 이적 비화 공개
입력 : 2017.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네이마르의 에이전트가 네이마르의 FC 바르셀로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당초 그는 네이마르를 바르사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려 했었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와그네르 히베이루는 최근 브라질 매체인 ‘UOL’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바르사 이적과 관련한 뒷얘기를 전했다. 히베이루는 “네이마르를 레알로 보내려 했었다”고 밝혔다.

그가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을 추진했던 것은 당연히 제안이 좋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뛰던 지난 2013년 여름 이적료 5,710만 유로(약 742억원)에 바르사로 이적했다.

히베이루는 “첼시와 레알이 영입 제안을 해 산투스에 전달했었다. 반면 바르사의 제안은 네이마르의 아버지에게 직접 왔다”면서 “난 레알로 보내고 싶었다. 레알의 제안이 (첼시보다) 더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최종 선택은 바르사였다. 히베이루는 바르사로 가겠다는 네이마르의 생각을 존중해 이적을 추진한 것이다. 히베이루는 “(바르사보다) 레알의 제안이 더 좋았다”며 금전적인 부분을 본다면 레알이 더 좋았다고 한 뒤 “네이마르는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선택은 옳았다. 네이마르는 바르사 이적 후 2번의 라리가 우승,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4년 간 8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다. 또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공격 트리오로 맹활약하고 있다.

히베이루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마르와 그의 부친을 치켜세워다. 그는 “네이마르는 내게 아들 같은 존재”라면서 “네이마르의 부친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며 앞으로 계속 함께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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