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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조작' 드러난 아이즈원, 남는 건 상처뿐
등록 : 2019.11.09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아이즈원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즈원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이 컴백을 단 4일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그룹 탄생 배경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투표 조작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지난해 10월 29일 정식 데뷔했다. 엠넷과 일본 AKB48 측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들은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도 양국을 오가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데뷔 앨범은 초동 판매량 8만 장을 넘기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중 최고 기록을 남겼고, 11일 발매가 예정됐던 이번 앨범도 한일 양국 차트에서 예약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야말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의혹으로 아이즈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하고 기획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지난 5일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 여기에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결과 조작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6일 알려지며 비난의 화살은 아이즈원에게도 향했다.

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결국 지난 7일 아이즈원은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컴백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11일 예정된 앨범 발매를 비롯해 미디어 쇼케이스, 컴백쇼 방영 등 모든 스케줄 취소를 결정했다. 컴백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지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방송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각 방송사 측은 아이즈원 분량에 대해 통편집 혹은 방송 여부 미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모두 안준영 PD가 혐의를 인정한 지 단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중요한 건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앨범 발매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밝혔지만, 이후 발매일은 미지수다. "그룹을 해체시켜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는 판국에, 무턱대고 컴백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의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이미 1년여 이상 활동을 했고, 앞으로도 활동 기간이 1년 5개월여 남았다. 애매한 상황 속 아이즈원의 선택지는 컴백 강행, 멤버 교체, 활동 중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선택도 멤버와 팬들에게는 모두 충격과 상처만 남길 뿐이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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