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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선풍기도 없이 여름견뎌''…'밥은먹고다니냐' 성현아, 7년만에 흘린 눈물 [종합]
등록 : 2019.10.21

[OSEN=김예솔 기자] 배우 성현아가 지난 시간들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21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성현아가 김수미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등장했다. 

국밥집에 들어선 성현아는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김수미는 손수 수저와 반찬을 놔주며 반겼다. 성현아는 김수미가 만든 오징어 파전과 돌게장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서효림은 서효림의 어머니가 손수 잡은 주꾸미를 볶아서 대접했다. 

성현아는 "집에서 음식을 하면 아이가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먹을 기회가 별로 없다"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다. 애교가 너무 많은 아들이다. 지금도 전화로 엄마 어디냐고 계속 물어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현아는 과거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나는 정말 많은 걸 잃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걸 얻었다. 아이와 세상의 이치를 알았다"며 "옛날에 자존심도 많이 부리고 역할도 골라서 했다. 근데 그게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20년 정도 일했는데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딱 700만원 있었다"며 "수입차도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고 개런티도 높았던 내가 머릿 속이 하얗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성현아는 "그 700만원도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돈이었다"며 "길바닥에 주저 앉았다. 다리에 힘이 풀려 버렸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에어컨 없이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잠을 자는데 너무 더운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위일청 선배님 사모님과 정말 친한데 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그때 선풍기 두 대를 사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했다. 아이와 둘이 선풍기를 돌려가면서 바람을 쐤다. 그 추억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는 성현아를 안고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며 "그래도 생각보다 정말 잘 견뎌줘서 고맙다. 나는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선생님 저 7년 만에 울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이런 눈물은 울어도 좋다. 마음에 쌓인 것들이 녹아내린다"며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밝아서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아이가 있어서 내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성현아로 버틴 게 아니라 아이 엄마로 버틴거다. 그래서 엄마는 강하다는 것"이라며 "이제 슬슬 방송에 복귀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내가 빵을 좋아해서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고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살아줘서"라고 인사했다. 이에 성현아는 "오늘 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마음이 부르다"라고 말했다. 
/ hoisoly@osen.co.kr 
[사진 :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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