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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 성공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FOCUS]
등록 : 2019.10.20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슈퍼엠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슈퍼엠(Super M, 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이 미국 데뷔와 동시에 사고를 쳤다.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지만 한계 또한 엿보인다며 엇갈린 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 데뷔앨범을 발매한 슈퍼엠은 미국에서 16만 4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아티스트 중에선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이며,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슈퍼엠이 처음이다.

빌보드 200 차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앨범을 꼽는 차트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의 순위를 매기는 핫 100과 더불어 메인차트 중 하나로 불린다. 세계 팝 음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트다. 또한 아티스트 100 차트는 음악 소비, 앨범 및 트랙 판매 혼합,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및 소셜 미디어 팬 상호 작용의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매주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슈퍼엠을 향한 높은 글로벌 관심을 증명한다. 이미 멤버들 모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그룹의 멤버들이 모인 만큼, 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것은 예정된 일이었지만 1위라는 성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이기 때문에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소속사는 이번 성적에 대해 "SM의 독보적인 프로듀싱 능력과 CMG의 우수한 네트워크 및 마케팅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빌보드 메인차트 1위는 가수라면 누구나 원하는 성적이다. 때문에 슈퍼엠의 성적은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으며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의 성적이 '반짝'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빌보드 또한 지난 13일(현지시각) 슈퍼엠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전하며 "슈퍼엠은 이미 성공을 거둔 7명의 팝 가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K팝 팬들은 소장할 수 있는 실물 앨범 구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지적하며 기존 팬들의 서포터로 인해 빌보드 200 1위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즉 팬덤 외에 대중성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한계가 분명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포브스 또한 "슈퍼엠의 데뷔앨범은 16만 4000장이 팔렸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가수들에게도 보기 드문 판매고"라며 "팬들의 서포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케이스다. 음원 판매, 스트리밍 등의 수치는 앨범 판매고에 비해 매우 적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다양한 패키지와 번들을 제공하여 데뷔 판매 주간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스트리밍 수가 적었다"고 밝히며 "앨범에는 포토카드 등 팬들이 수집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다. 일반화된 전략인 것은 맞지만 차트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엠의 앨범이 490만 스트리밍될 때 2위를 차지한 서머 워커(Summer Walker)의 앨범은 1억 5500만 스트리밍됐다. 다만 앨범 판매가 1만 4000부 팔리는데 그쳤다"고 덧붙었다.

일각에서의 분석처럼 슈퍼엠의 성공이 지속되려면 기존 팬덤을 넘어서 대중까지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슈퍼엠의 성과는 분명 대단한 성과다. 굳이 이를 깎아내릴 필요도 없지만 다른 시선이 나오는 원인도 분명 짚어져야 한다.

이제 음악팬들의 시선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21일로 향하고 있다. 이날은 빌보드 차트가 업데이트되는 날이다. 새롭게 발표되는 빌보드 차트에서 슈퍼엠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유지할지, 핫 100 차트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적에 따라 슈퍼엠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바뀔 수 있다.

한편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연합팀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이 손잡고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했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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