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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구혜선 편집→'불화' 안재현 언급 無…리액션만 남은 씁쓸함[종합]
등록 : 2019.08.19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러나 멘트는 없고, 리액션만 남았다. 남편 안재현과 불화 및 이혼 결정에 따른 불가피한 편집이었다.

구혜선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 방송마다 스페셜 MC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 스타들이 스페셜 MC를 거쳐갔고, 결혼을 한 스페셜 MC들은 결혼 생활 비하인드나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했다. 미혼 스페셜 MC들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 이상형 등을 언급했다. 이들이 ‘母벤져스’와 이루는 케미가 ‘미운우리새끼’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구혜선 역시 스페셜 MC로 합류하며 많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기대됐다. ‘미운우리새끼’ 측은 방송에 앞서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혼 생활까지 낱낱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혜선과 안재현이 첫 키스를 나눌 당시 안재현이 구혜선의 과감한 스킨십에 “미쳤나 봐”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구혜선의 승부욕을 자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후 달콤한 생활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모습을 보여줬기에 시청자들도 이날 ‘미운우리새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방송이 12시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구혜선이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다. 구혜선이 글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고, 불화설이 언급된 후 약 6시간 만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어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입장은 달랐다. 소속사가 자신과 상의 없이 보도자료를 냈다는 것.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2차 폭로를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결정에 ‘미운우리새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혼을 언급한 마당에 결혼 생활 등을 언급한 촬영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방송에 차질이 없게 일부 수정, 편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편집 결과, 구혜선의 멘트는 실종됐다. ‘母벤져스’와 첫 만남과 인사, 간단한 소개가 전파를 탔고, 구혜선의 분량 대부분은 웃거나 VCR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간단한 질문 역시 “실물과 화면, 둘 중에 어느 게 예쁜 게 좋으냐”, “매운 음식을 잘 먹느냐” 등이었다. 구혜선은 털털한 웃음과 함께 그리 길지 않은 답변을 내놨다.

남편 안재현에 대한 언급은 대부분 편집됐지만 결혼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답변도 있었다. 신동엽이 “집에서 요리는 누가 하는 편이냐”고 묻자 “대부분 시켜먹는다”고 답했고, 이어 “항상 시켜먹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스페셜 MC로 나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혼 발표로 인해 이야기는 사라졌고, 구혜선의 멘트 역시 사라졌다. 결국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불화’와 ‘이혼 결정’을 알고 구혜선을 바라봐야 했고, 시청자들은 구혜선의 웃음을 보며 씁쓸한 맛을 지울 수 없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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