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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창사기념 다큐 'DMZ' 제작 중단..광고촬영 사과''[전문]
등록 : 2019.08.18

JTBC 제공

[OSEN=박판석 기자] JTBC가 다큐멘터리 'DMZ'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JTBC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DMZ 내 기아자동차 광고 촬영 건에 대한 JTBC의 입장을 공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JTBC는 국방부의 허가를 받고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창사기획 다큐멘터리 'DMZ'를 촬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DMZ 프롤로그'를 방송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제작됐으며, 영상 속에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SUV광고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한 영상이 사용됐다. 국방부는 DMZ내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상이 별도의 상업관고로 쓰이는 것은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협의에는 실패했다. 

결국 JTBC는 'DMZ'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JTBC 측은 "JTBC는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에 JTBC는 다큐멘터리 ‘DMZ’의 본편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 광고에 사용되지 않도록 기아자동차와 협의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슈의 한 축에 서 있는 기아자동차는 이 건에 대해 “JTBC가 국방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광고를 제작했다. JTBC가 협찬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JTBC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국방부가 광고 상영을 불허한다면 광고 제작과 광고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JTBC 첫 창사기획 다큐멘터리 'DMZ'는 한반도에서 금단의 땅이었던 DMZ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2부작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15일(목) 밤 9시 30분에는 주요 내용과 제작과정을 담은 ‘DMZ-프롤로그’편이 방송되며, 이제훈은 내레이터로 나섰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DMZ 내 기아자동차 광고 촬영 건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JTBC는 국방부의 허가를 받고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창사기획 다큐멘터리 ‘DMZ’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 15일 'DMZ 프롤로그' 편을 방송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JTBC가 기아자동차에 건넨 제안에는 제작지원 및 광고제작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신형 SUV 광고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한 영상 일부가 사용돼 문제가 됐습니다. 국방부는 DMZ 내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상이 별도의 상업광고로 쓰이는 것을 허가할 수 없다고 거듭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작진이 국방부와 의견조율을 지속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는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에 JTBC는 다큐멘터리 ‘DMZ’의 본편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 광고에 사용되지 않도록 기아자동차와 협의하겠습니다. 
 
앞으로 JTBC는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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