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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3위 가수, 트로트퀸 인생역전→지역비하→사과에도 들끓는 비난 (종합)[Oh!쎈 이슈]
등록 : 2019.06.11

[OSEN=곽영래 기자] 25일 오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미스트롯' 인천 콘서트가 열렸다.  홍자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인생역전 트로트 퀸이 된 홍자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과문 발표에도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서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이크를 고쳐 잡은 그는 “‘미스트롯' 이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왔다. 송가인은 경상도 가서 울었다던데 나도 그 마음이 뭔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다음 발언이 문제가 됐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는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니 너무 힘나고 감사드린다”며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될까요? 우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듯이 경상도도 전라도도 다 나에게는 같은 고향이다”라고 밝힌 것. 

전라도민을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다’고 표현한 게 일부 누리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지역 감정에 예민한 이들로서는 충분히 불쾌한 경솔 발언이었다. 행사 이후 논란은 커졌고 결국 10일 오후 홍자는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적었다. 

사과글을 쓴 후에는 오후 10시, 네이버 스페셜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SINGING ROOM X Miss Trot - 코인노래방 X 미스트롯’에 예정대로 출연했다. ‘미스트롯’ 1위를 차지한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정다경, 소유와 함께 코인 노래방 대결을 펼쳤는데 홍자의 에너지는 사뭇 달랐다. 

가장 먼저 100점 대결에 나선 홍자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열창했다. 다만 평소보다 다소 차분하고 얌전한 분위기로 주위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토크에서도 말을 아꼈다. 라이브 방송 직전에 전파를 탄 tvN ‘풀 뜯는 소리3’에도 출연했는데 특유의 발랄한 매력은 찾을 수 없었다. 

‘미스트롯’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홍자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끄는 데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 1등 송가인과 라이벌로 묶인 홍자가 있었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 하유비, 박성연까지 톱12는 ‘미스트롯’ 전국투어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트롯’ 멤버들의 흥 넘치는 끼 덕에 서울과 인천, 고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 8일과 9일 광주에서 그 열기를 폭발시켰고 6월 16일 전주, 6월 22일 천안, 6월 29일 대구, 6월 30일 안양 그리고 부산, 대전, 강릉, 제주도 등의 공연도 남아 있다. 

하지만 홍자의 경솔한 발언이 잔뜩 흥 오른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특히 16일 전주 공연이 남아 있어 홍자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과문에도 시들지 않는 비판 여론 때문에 당분간 홍자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슈가 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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