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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기타와 목소리''..에드 시런, 2만5천 관객에 선물한 마법[Oh!쎈 리뷰]
등록 : 2019-04-22

[OSEN=선미경 기자] 오직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에드 시런이 마법을 만들어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의 팝 가수 에드 시런이 4년 만에 한국 관객들과 호흡했다. 2년 전 내한공연이 취소된터라 4년 만에 한국을 찾게된 에드 시런은 그를 향한 열렬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을 온몸으로 흡수하며,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오직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2시간을 꽉 채우며 한국 관객들과 열정적으로 호흡한 에드 시런이다. 

에드 시런은 21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내한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5년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에 에드 시런을 다시 만난 한국 관객들은 더 열정적이었다. 저녁이 되면서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시작부터 뜨거웠던 공연의 열기는 완벽하게 추위를 녹였다. 

에드 시런이 무대에 오르는 순간 마법 같은 시간이 시작됐다. 오직 기타만 들고 무대에 오른 에드 시런은 그거면 충분했다. 세계를 사로잡은 목소리로 야외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2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6시 정각에 무대에 올라 시작부터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10대 관객부터 50~60대, 그리고 가족 단위의 관객들까지 모두가 에드 시런에 열광했다. 

에드 시런은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넓은 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적인 히트곡들을 소화하며 관객들과도 여유롭게 소통했고, 화려한 장치 없이도 목소리와 기타로 충분히 공연장을 꽉 채웠다. 

에드 시런의 공연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실제로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많았는데, 아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분방하고 또 음악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 완성됐다. 에드 시런은 직접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또 관객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이날 공연에서 에드 시런은 2년 전 자전거 사고로 내한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다시 한국을 찾아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즐겼다. 에드 시런은 부를 곡들에 대해 하나 하나 설명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려고 노력했고, 빠른 템포의 곡부터 트렌디한 사운드의 곡, 특유의 감성을 담은 곡까지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통기타를 멘 어쿠스틱한 뮤지션이자, 비트박스와 랩까지 소화하는 팔방미인답게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들이 이어지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관객들 역시 쌀쌀한 날씨는 잊고 공연 마지막까지 열띤 호응과 ‘떼창’으로 하나됐다. 특히 앙코르 곡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시작되자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이 터졌고, 에드 시런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오르며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에드 시런은 이번 공연에서 ‘캐슬 온 더 힐(Castle on the Hill)’, ‘이레이저(Eraser)’, ‘돈트(Don’t)’, ‘뉴 맨(New Man)’, ‘다이브(Dive)’, ‘블러드스트림(Bloodstream)’, ‘해피어(Happier)’, ‘골웨이 걸(Galway Girl)’, ‘아이 시 파이어(I See Fire)’,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퍼펙트(Perfect)’, ‘포토그라피(Photograph)’, ‘낸시 멀리건(Nancy Mulligan)’, ‘싱(Sing)’, ‘유 니드 미(You Need Me)’를 열창하며 무대를 누볐다. 

에드 시런은 “공연에 와주고 함께 노래해줘서 고맙다”고 뜨거운 인사를 남기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에드 시런의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드라마틱하게 완성된 마법이다. 에드 시런이 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션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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