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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8시즌 리뷰] 뉴욕 양키스 - 우승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팀의 숙명
등록 : 2019.01.14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팬그래프 시즌 예상 성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94승 68패)

시즌 최종 성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100승 62패)




[스포탈코리아] 정규시즌에 100승을 거두고도 ‘실패한 시즌이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팀은 뉴욕 양키스뿐일 거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높고, 뉴욕의 언론은 극성스럽다. 신인 감독 애런 분도 여러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이 아쉬웠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에서 7경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양키스는, 올 시즌에는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가로막혀 시즌을 마감했다. 휴스턴과 보스턴이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걸 고려하면 아쉬움은 더 크다.




2018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는 10년간 팀을 이끌던 조 지라디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017 내셔널리그 MVP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다. 하지만 순탄한 출발은 아니었다. 시즌 초반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스탠튼은 개막전에서 두 개의 홈런포를 날렸지만, 곧바로 슬럼프에 빠졌다. 한 경기에 삼진을 다섯 개 당하기도 했다. 관중들은 4월 타율이 0.218(101타수 22안타)에 불과한 스탠튼에게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스탠튼은 반전을 이뤄내 2할 후반대까지 끌어올린 타율과 38홈런과 100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스탠튼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팀도 힘을 냈다. 9승 9패를 기록 중이던 4월 20일부터 18경기 중 17승을 거두면서 지구 수위(首位)를 탈환했다. 루이스 세베리노는 마운드에서 양키스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팜 출신 에이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었고, 타선은 연일 홈런포를 뿜었다. 그 결과 72경기 만에 50승을 돌파했다. 후반기에는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 아롤디스 채프먼의 부상 등이 겹치며 레드삭스에 1위를 내줬지만 작년보다 9승을 더 거두면서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예약했다.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만난 양키스는 1회 저지의 2점 홈런, 8회 스탠튼의 솔로 홈런으로 7대 2 낙승을 거뒀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레드삭스를 만나 적진에서 1승을 거뒀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에서 세베리노를 내고도 16대 1로 대패하면서 아쉽게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양키스 평균 관중 수는 2017년의 3만 8950명에서 10%가량 증가한 4만 2998명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먼저 단일시즌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264개보다 세 개 많은 홈런을 쳐냈다. 스탠튼의 초반 부진, 저지와 산체스의 부상이 없었다면 더 많은 홈런을 쳐냈을 것이다. 인상적인 것은 스탠튼을 제외하고 홈런 30개를 넘긴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무려 열두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장타 생산력은 좋았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진루타 혹은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점은 옥에 티로 남았다.



젊은 선수들의 분전도 놀라웠다. 미겔 안두하(23세)와 글레이버 토레스(21세)는 풀시즌을 치러내며 신인왕 투표에서 2, 3위를 차지했고, 후반기에 팀에 합류한 루크 보잇(27세)은 연일 맹타로 1루에서 그렉 버드를 밀어냈다. 투수진에서는 도밍고 허만(25세)과 조나단 로아이지가(23세)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언제나 유쾌한 클럽하우스 분위기와 더불어 단단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던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2이닝만 더 던지면 보너스 기준을 채워 50만 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던 C.C. 사바시아는 팀 동료 오스틴 로마인의 머리 쪽으로 위협구가 날아오자 바로 다음 이닝에 보복구를 던지고 퇴장당했다. 고의로 던진 사구가 칭찬받을 행동은 절대 아니지만 사바시아가 성적을 떠나 같은 팀 선수들에게 왜 존중받는지 알 수 있던 장면이었다.





최고의 선수 – 루이스 세베리노







세베리노의 전반기는 대단했다.(사진=OSEN/ⓒGettyimages)




5승 6패 0.291의 피안타율, 5.57의 평균자책점. 루이스 세베리노의 후반기 성적이다. 7월 말에는 6실점 경기도 두 번 있었다. 올 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라고 꼽기엔 분명 쑥스러운 성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7의 fWAR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던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이다. 전반기 성적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이다.







세베리노의 전반기-후반기 성적




세베리노는 24살의 어린 나이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1932년 개막전에서 레프티 고메즈가 선발 등판한 이후 가장 어리다. 세베리노는 5.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양키스로서도 7년 만의 개막전 승리였다. 이후 7월 1일까지 세베리노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월 2일 휴스턴을 상대로는 삼진을 열 개나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고, 바로 다음 선발 경기에서는 레드삭스를 상대로 6이닝 만에 삼진을 11개 잡아냈다. 이때까지의 성적이 18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98 (AL 1위) 118.1이닝 (경기당 6.57이닝) 138삼진 (9이닝당 10.5삼진) 29볼넷 (4.76 K:BB). 올스타에도 선발됐다.



이렇게 최고의 시즌을 구가하던 세베리노는 7월 7일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지만,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첫 18경기에서 0.282의 피장타율과 함께 단 6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던 세베리노는 다음 9경기에서 0.579의 피장타율로 1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1.98의 평균자책점은 3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양키스 입장에서 세베리노의 부진이 더 아쉬웠던 것은 이때부터 레드삭스와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7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성적 격차




부상은 아니었다. MLB.com의 마이크 페트릴료는 구위가 떨어진 슬라이더가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곳에도 문제가 있었다. 애슬레틱의 벤 해리스는 세베리노의 사소한 버릇이 구종을 노출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빠른공을 던지기 전 주자가 없는 3루를 잠깐 쳐다본다는 것. ALDS 3차전에서는 보스턴 선수들이 세베리노가 투구하는 순간 무슨 공을 던질지 얘기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세베리노는 이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음 시즌 전에 세베리노가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요소가 될 것이다.



트레이드로 영입된 J.A. 햅도 11경기에서 7승 0패 평균자책점 2.6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햅은 올겨울 양키스와 다시 2년 계약을 맺었다. 타선에서는 역시 애런 저지가 팀을 이끌었다. 사구에 손목이 부러져 상당한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지만, 복귀 후 부상 이전의 존재감을 바로 되찾았다. 애런 힉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운 선수 – 소니 그레이, 개리 산체스



지난해 여름 소니 그레이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제임스 카프릴리안, 호르헤 마테오, 더스틴 파울러와의 1대 3 트레이드를 통해서였다. 다년의 계약이 남은 젊은 프런트 라인급 선발투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트레이드 후 11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레이는 높은 FIP에도 65.1이닝 동안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50%대의 땅볼 비율과 이닝당 한 개꼴로 삼진을 잡는 능력은 여전했다. 그러나 심한 기복과 함께 조기 강판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8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에는 로테이션에서도 밀려났다. 당시 평균 자책점은 5.56. 불펜으로 옮긴 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는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팬그래프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비율을 낮춘 것을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했으며, 변화구의 제구 문제도 언급됐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홈인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부진이었다.







그레이의 홈-원정별 성적




올겨울 양키스의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은 그레이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에서의 부진에는 심리적인 원인도 있다. 내셔널 리그 혹은 투수구장으로 트레이드될 경우 준수한 성적을 다시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양키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루머도 있었다.



타선에서는 개리 산체스가 가장 아쉬웠다. 2016년 후반기에 빅리그에 콜업된 산체스는 ’16, ’17 두 시즌 동안 175경기를 뛰며 53홈런과 더불어 0.284/0.354/0.568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타율은 겨우 0.186.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면서 374타석밖에 들어서지 못했다. 어깨 부상도 안고 뛰었다. 포구 문제는 끊임없는 지적 대상이었다. 오프시즌이 되자 뉴욕 언론은 산체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거나, 포수를 영입하고 산체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쏟아냈다. 캐시먼은 실제 트레이드 문의가 많았다고 밝히면서도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건강한 산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그 누구보다도 위협적인 타자다. 레드삭스와의 ALDS 2차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 대표적이다. 그 중 하나는 146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다음 시즌엔 산체스가 예의 그 위협적인 모습을 되찾길 바라본다.





가장 발전한 선수 – 미겔 안두하







작년까지 8타석만 경험한 신인이지만, 안두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사진=OSEN/ⓒGettyimages)




작년 양키스의 2루는 스탈린 카스트로가, 3루는 체이스 헤들리와 토드 프레이저가 주로 책임졌다. 지난 겨울 이들이 모두 팀을 떠난 후 캐시먼은 트레이드로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한 데 이어 닐 워커와도 계약을 맺었다. 신인급의 선수들로만 2루와 3루를 채우기는 불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루리가 부상을 당하자 미겔 안두하는 바로 3루수 자리를 꿰찼다.



안두하는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606타석에 들어서 27개의 홈런과 0.297/0.328/0.527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47개의 2루타도 놀라웠다. 신인이 기록한 47개의 2루타는 1929년 조니 프레데릭 (52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투수들이 안두하의 진가를 알아가면서 점점 더 많은 변화구를 던지자 안두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슬럼프를 극복한 그는 일 년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공을 방망이에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다. 애런 저지를 제외하고 규정타석을 채운 양키스 신인 중에 안두하보다 높은 OPS를 기록한 선수를 찾으려면 1936년의 조 디마지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글레이버 토레스도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왕 투표에서 나란히 3위 안에 든 두 선수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양키스 팬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안두하에게도 숙제가 있다. 바로 수비다. 글러브질도 괜찮고 기본적인 툴은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투박하다. 강한 어깨에 비해 송구도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올 시즌 안두하는 -25의 DRS를 기록했는데, 3루에서 이보다 나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은 대부분 외야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애런 분 감독은 안두하의 성실성을 칭찬하며 수비에서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럴지는 두고 봐야 한다.



올겨울 양키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최소한 전반기 결장이 예상되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2루수를 영입한다면 토레스가 유격수 자리를 채우겠지만, 매니 마차도가 영입될 경우 안두하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차도가 일단 유격수를 보다가 후반기에 그레고리우스가 돌아오면 3루로 이동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때 안두하는 지명타자로 옮기거나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평 / 2019 시즌 전망



다음 시즌 양키스의 1차 목표는 당연하게도 레드삭스를 따라잡는 것이다. 지구 개편 후 지구 우승을 맡아놓다시피 했던 양키스지만, 마지막 지구 우승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레드삭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더욱 배가 아픈 일이다. 정규시즌에서 3년 연속으로 양키스가 레드삭스보다 적은 승수를 기록한 것은 코어4가 등장하기도 전인 1988~1991년 이후 처음이다. 이 두 팀은 2019년 6월 29일과 30일, 영국 런던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30년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양키스(파란색)는 3년 연속으로 레드삭스(붉은색)에게 뒤쳐졌다




이를 위해 캐시먼 단장은 언제나처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선발투수 보강을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삼은 캐시먼은 팀내 최고의 유망주 저스터스 셰필드를 내주고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데려왔다. 지난 3년간 3.5 – 4.6 – 3.8의 fWAR를 기록하며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준 팩스턴은 올해 160.1이닝동안 20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세베리노와 좋은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에이스 패트릭 코빈을 영입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C.C. 사바시아와 단년 계약을, J.A. 햅과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했다. FA 자격을 얻은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잭 브리튼이 팀을 떠날 확률이 작지 않기 때문에 불펜 보강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델린 베탄시스도 돌아오는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올스타에 선정되며 좋은 시즌을 보냈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역시 무릎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매니 마차도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양키 스타디움을 방문해 구단 수뇌부와 만남을 가졌던 마차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도 링크가 나고 있다. 마차도는 1월 중으로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갓 26세가 된 슈퍼스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 필요하겠지만, 마차도가 양키스에 오기만 한다면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을 단숨에 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레고리우스의 빈 자리만 메울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양키스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올 시즌 두 달 가까운 기간을 결장했음에도 5.0의 fWAR를 기록한 애런 저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MVP를 정조준하고 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뉴욕에 적응을 마쳤기 때문이다. 라이벌 레드삭스와의 진검승부가 예정된 2019년.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야구공작소

홍기훈 칼럼니스트 / 에디터=박효정




기록 출처: MLB.com, Fangraphs, Baseball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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