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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서울 이랜드, 빛바랜 잠실 최종전
등록 : 2019.11.09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OSEN=잠실, 이승우 기자] 안방으로 돌아와 팬들에 승리를 선물하고 싶던 우성용 감독대행의 바람은 수비 불안에 좌절했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3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최종라운드에서 부산을 만나 3-5로 패배했다. 전반 김경준과 원기종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후반 막판 김민균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홈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천안 생활을 해야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안방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수비 불안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 8월 5연전 이후 2달 넘게 홈을 떠나있던 이랜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야 잠실로 돌아왔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이랜드에 남은 것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3874명의 홈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것 뿐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우성용 이랜드 감독대행은 “순위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실에서는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악착 같이 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우 감독대행의 예고대로 이랜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김경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디에고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막판 원기종이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랜드는 수비 불안에 발목 잡히며 승리를 놓쳤다.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동준의 헤더골로 흔들린 이랜드는 디에고의 단독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내줬다. 

이랜드는 이후 세밀한 공격 전개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을 위해 라인을 올린 이랜드는 헐거워진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동준에게 다시 한 번 골을 허용했고, 한지호에 페널티킥 골까지 내줬다. 김민균이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해 3-5로 완패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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