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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연패 실패했지만 퍼트감+자신감 '수확' [★현장]
등록 : 2019-05-20
[스타뉴스 춘천=심혜진 기자]
박인비./사진=심혜진 기자
박인비./사진=심혜진 기자
오랜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퍼팅감이 살아난 부분은 최고의 수확이 됐다.


박인비는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16강전에서 김지현(28·한화큐셀)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온 박인비는 김지현에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국내 대회 20번째 출전 만에 자신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K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었다. 그리고 1년 후 타이틀 방어를 위해 다시 국내를 찾았지만 아쉽게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퍼트감이 살아났다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자신감까지 얻었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퍼팅이 다소 무뎠다. 올 시즌 7개의 대회에 출전해 총 847번의 퍼팅을 하며 평균 퍼팅 수 30.25개로 7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손에 익숙한 '투볼 퍼터'로 바꾼 박인비는 안정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7일 4홀차 역전승을 거둔 것도 퍼트의 힘이었다.

박인비./사진=KLPGA
박인비./사진=KLPGA

경기 후 만난 박인비는 "오늘(18일)을 제외하고 사흘 동안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부분이 좋았다. 샷 감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자신감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미국의 대회장 만큼이나 그린 컨디션이 좋았던 점도 한 몫을 했다. 박인비는 "여기 그린은 진짜 오차 범위가 적다. 잘못한 건 무조건 내 탓이다. 본대로 잘 굴러가주는 그린이기 때문에 그린 핑계댈 것이 없다. 또 그린 컨디션도 좋았고, 벤트 그라스였기 때문에 퍼팅감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LPGA 무대에 뛰어든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 후 3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US여자오픈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가 4개 남았다. 앞으로 2, 3개월이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한국와서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행복했다. 아쉬운 결과가 됐지만, 좋은 에너지 받은만큼 앞으로 미국에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춘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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