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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허인회 '''이슈메이커' 별명 맘에 들어... 장타왕 되찾겠다''
등록 : 2019-02-20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KPGA 코리안투어의 '이슈메이커'로 불리는 허인회(32·스릭슨)가 올해 목표를 드러냈다.


통산 4승(국내 3승·해외 1승)을 거둔 허인회는 2014년 일본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 일본투어 최저타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다.

여기에 군인 신분으로 참가한 2015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현역 군인으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2016년에는 'SK telecom OPEN'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홀인원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인회는 "'풍운아', '게으른 천재'라는 별명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슈메이커'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 팬들에게 허인회라는 골프 선수의 이름과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별명"이라며 "이슈메이커답게 2019년에도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16년 9월 군 전역 후 지난해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하던 그는 올 시즌에는 국내 활동에만 전념한다. 현재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허인회는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한동안 잃어버렸던 본인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인회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모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군대를 다녀온 뒤부터 지난해까지 투어 생활을 돌이켜보면 허인회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적이고 자신감 넘치던 내가 사라졌다. 기술적이거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많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운영 능력도 부족했다. 드라이버 샷이 잘 안되니까 플레이의 흐름을 잃거나 스윙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드라이버 샷뿐 아니라 아이언 샷 등 전체적으로 샷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이 점을 보완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원래의 내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2019년 허인회의 구체적인 목표는 시즌 3승과 장타왕 등극이다. 허인회의 마지막 우승은 2015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다. 이후 몇 차례 우승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이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인회는 "안일하게 대처할 때가 많았다. '허인회라면 할 수 있겠지'라고 자만하기도 했다. 찬스 앞에 서면 욕심부터 났다. 우승을 의식하니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기도 했다"며 "갖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단하고 세밀하게 다듬어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2015년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렇기에 올해는 3승을 노려보겠다. 자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6.786야드로 그 해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르기도 한 허인회는 올 시즌 장타왕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허인회는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장타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김태훈 선수를 비롯해 김대현, 김봉섭, 김건하 선수 등 장타왕 출신 선수들이 가득하다. 장타는 남자의 자존심이다. 이들과 경쟁에서 장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허인회. / 사진=KPGA 제공
허인회는 2주 전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잠시 귀국했다.

허인회는 "손주들 중 유독 내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던 분이다. 나도 할머니를 많이 따랐다.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으면 모두 할머니께 말씀드렸다. 할머니는 언제나 내 편이었기 때문이다. 할머니 댁에 가면 '우리 인회 뭐 먹고 싶어?', '우리 인회 많이 먹어'라고 하시면서 항상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손수 만들어 주셨다. 할머니와 추억이 정말 많다"고 털어놨다.

그를 옆에서 지켜본 아내 육은채(31)씨는 "남편이 그렇게 많이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 슬픔과 상실감 모두 커 보였지만 '계속 슬퍼하면 할머니가 마음 편히 하늘나라로 가시지 못할 것'이라며 이내 마음을 다 잡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장례를 마친 후 바로 전지훈련지로 돌아왔다는 허인회는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다. 난 골프 선수이기에 골프를 잘 해야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서도 만족하실 것이다. 그것이 할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얘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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