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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cm’ 파스칼, 신인최다 36점 폭격...역사적인 체이스 센터 첫 승 이끌다
등록 : 2019.11.05

[OSEN=서정환 기자] ‘제2의 찰스 바클리’가 등장했다. 에릭 파스칼(골든스테이트, 23)이 골든스테이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9-2020 NBA 정규시즌’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27-118로 물리쳤다. 골든스테이트(2승 5패)는 5경기 만에 새 홈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왕조의 주역 스테판 커리(왼손골절), 클레이 탐슨(무릎부상), 케빈 듀란트(아킬레스건 파열, 브루클린 이적), 드레이먼드 그린(손가락 부상), 안드레 이궈달라(멤피스 이적), 케본 루니(햄스트링 부상) 부상 및 이적으로 모두 빠졌다. 디앤젤로 러셀마저 발목부상을 당했다. 선수명단에서 뛸 선수가 없어 보일 정도였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 중 기회를 잡은 선수가 있다. 바로 에릭 파스칼과 카이 보우먼이었다.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은 파스칼은 36점, 13리바운드, 3점슛 4개(4/6), 1블록슛으로 충격적인 대활약을 펼쳤다. 36점은 파스칼의 NBA 데뷔 후 개인최다득점이자 올 시즌 신인선수 최다득점이었다. 그는 3점슛 성공도 NBA 데뷔 후 처음이었다. 

파스칼은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쐐기 덩크슛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보우먼도 19점, 8어시스트로 커리의 공백을 메웠다. 조던 풀은 16점, 5어시스트를 거들었다. 세 영건의 대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오랜만에 웃었다. 

파워포워드 파스칼은 신장이 198cm(맨발로 194cm)에 불과하다. 괴물들이 가득한 NBA에서 난장이 수준으로 작다. 하지만 키가 전부는 아니다. 파스칼은 116kg의 탄탄한 체구와 힘, 기술로 무장했다. 파워포워드를 보지만 데미안 릴라드를 일대일로 수비할만큼 센스와 스피드가 좋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파스칼은 황소처럼 밀고 들어가는 페이스업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날 파스캇은 NBA 3점슛까지 4개나 성공했다. 그야말로 ‘단신빅맨의 전설’ 찰스 바클리를 연상시키는 전천후 공격수였다. 

빌라노바대학 출신의 파스칼은 대학시절부터 잘했다. 포드햄대학에서 빌라노바로 전학을 온 파스칼은 2016 2학년 시즌을 뛰지 못했다. 공교롭게 그 시즌 빌라노바가 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8년 토너먼트에서 주가를 높였다. 파이널포에서 명문 캔자스를 만나 24점, 10리바운드로 대활약해 팀의 95-79 승리에 기여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NBA에서 파스칼은 너무 작은 키 때문에 저평가를 당했다. 2019년 드래프트 전체 4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프로의 꿈을 이뤘지만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온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파스칼은 대활약으로 스티브커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5억 달러(약 5800억 원)를 투자해 올해 샌프란시스코 심장부에 체이스 센터를 개장했다. 그러나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홈 4연패에 빠지면서 신구장에서 승리가 없었다. 신인 파스칼은 최신식 홈구장의 첫 승을 선사하며 새로운 희망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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