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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제의 못받은 FA 하승진, SNS 통해 은퇴 선언...''말년 초라해질까 걱정''
등록 : 2019-05-14

[OSEN=이대선 기자] 하승진 /sunday@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국내 최장신 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하승진(34)이 은퇴를 선언했다.

하승진은 14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 

하승진은 지난 2008년 KBL 무대에 데뷔해 9시즌 통산 347경기 11.6점 8.6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KCC의 중흥기를 이끌면서 골밑을 책임졌고, 국가대표 센터로서도 홀약하며 한국 농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지난 2018-2019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하승진은 "이번 2019년5월 FA1차 협상 기간, 그 어느때보다 가장 길게 느껴졌던 보름 같았습니다"라면서 "거두절미하고 저는 이제 은퇴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구단은 협상테이블에서 팀에서는 재계약의사가없으니 자유계약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내주셨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보상 선수도 걸려 있고 금액적인 보상도해줘야하는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까? 혹시 다른 팀에 가더라도 적응하고 잘할수 있을까? 내가 KCC 유니폼말고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잘 할수있을까? 말년에 이팀 저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거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해보니 전부다 힘들것 같더군요. 결국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며 "1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희노애락을함께해온 이 팀을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이 무척큰게 사실입니다"라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팀에서 제가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수있도록 도와주신 KCC 구단과 팬여러분 덕분입니다"며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보답해드리지못해 진심으로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kcc에서 좋은선수들도 영입하고 함께손발을 맞추던 기존의 선수들도성장하여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우승에 도전하는 kcc가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고 먼 발치에서 친정팀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하승진은 그리고, "'KCC 이지스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동안 선수생활을하며 너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것 같네요. 이제 주위를 좀 둘러보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아닙니다. 
고작 인생의 3분의1이 지나간것 일 뿐 이제부터 넓은 세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며 은퇴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암시했다. /jhrae@osen.co.kr

[사진] 하승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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