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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이강인-이광연이 만든 첫 월드컵 결승 [한국-에콰도르]
등록 : 2019.06.12

[사진] KFA 제공.[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차고 이광연(강원)이 막고. 정정용호의 결승행 중심에는 '리쌍'이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최준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정용호는 1983년 멕시코 대회의 박종환호의 신화(대회 4위)를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전 연령대에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호는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만약 우크라이나마저 꺾는다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에 0-1로 패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대회 초반 부진이 무색할 만큼 토너먼트에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며 사상 첫 결승행 신화를 썼다.

대회 내내 이강인과 이광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머지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대회 내내 둘의 활약은 빛났다. 공격에서는 이강인이 차고, 수비에서는 이광연이 막아냈다.

이강인은 결승행까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에서 도움 1개, 8강 세네갈전서 1골 2도움, 에콰도르전서 도움 1개를 더했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매 상황마다 나오는 이강인의 센스와 투지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모았다. 세네갈전서 코너 플래그를 깨물거나, 승부차기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에콰도르전서도 이강인은 신스틸러였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표정 페이크로 에콰도르 수비수들을 속이고 최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사진] KFA 제공.

공격의 중심이 이강인이지만 최후방에는 이광연이 있었다. 대회 직전 주전 글러브를 차지한 그는 대회 내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꾸역꾸역 팀'이라고 자칭하는 정정용호만큼 실점 위기도 많았다. 그때마다 이광연의 선방이 돋보였다. 결승행 고비였던 세네갈전에서 3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팀을 지켜냈다.

이광연의 활약은 에콰도르전도 이어졌다. 후반 에콰도르의 맹공을 막아내던 이광연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9번 캄파냐의 결정적 헤더를 막아내며 무실점과 팀의 결승행을 지켜냈다.

공격의 이강인과 수비의 이광연의 활약 덕에 정정용호는 사상 첫 결승행을 이뤘다. 정정용호의 리쌍이 내친김에 우승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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