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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 전멸한 中...''이대로면 한국과 격차 더 커져''
등록 : 2019.11.12

[OSEN=이인환 기자] "유소년들이 국가 대표로 선발되면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축구의 프로화가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유소년 축구가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에 나서지 못했다. 중국 축구가 몰락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U18 대표팀은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3차전 정정용 감독이 있는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앞서 2연승을 거둔 중국은 한국전 완패로 승점 6으로 I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심지어 2위팀 중 상위 5개팀이 본선으로 향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도 실패했다.

한국전 완패로 인해 중국(+1)은 캄보디아(+3)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2골 차로 밀려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U18 대표팀이 25년 만에 AFC 챔피언십 본선행에 실패한 것이다. 즈보 닷컴은 "25년 만의 대참사는 15년 전 중국 축구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빚진 '채무'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에서 말하는 채무는 1994년 프로축구리그가 시작되고 후 2004년 중국슈퍼리그(CSL)가 정식출범하는 과정에서 유소년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2001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 낀 세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즈보 닷컴은 "AFC 챔피언십 본선 무대 실패뿐만 아니라 최근 연령대별 대표팀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 졌다. 올림픽 대표팀은 베트남에도 졌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즈보닷컴은 "2001년 전후에 출생한 유소년들을 비난할 수 없다. 당시 중국 축구는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소년들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지금 선수들은 한국과 같은 경쟁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전 중국 유소년보다도 수준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유소년 축구가 몰락한 것과 달리 한국 유소년 축구는 연이어 세계 무대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정정용호가 FIFA U-20 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U-17 정정수호도 월드컵 8강행을 달성했다.

즈보닷컴은 "지금 유소년들이 국가 대표로 선발되면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아마 중국 축구의 부활은 유소년들이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이나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 나갈때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즈보 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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