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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관중-골 없었던 남북대결에 대한 영국 언론 반응.txt
등록 : 2019.10.16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역대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2승 1무)은 북한(이상 승점 7)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북한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TV생중계, 현장 취재, 응원단 파견이 모두 무산되면서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깜깜이 원정’이 됐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도착한 벤투호는 숙소에 짐도 풀지 못한 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북한 측 기가 5명만 참석했다. 경기 당일에는 갑작스럽게 무관중 경기를 개최됐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으면서 중단된 시간이 많아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전개됐다.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조1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1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을 뿐이다.

손흥민(27, 토트넘)의 북한행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던 영국 언론들은 초유의 사태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남북 대결 종료 이후 “역대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 경기였다”라며 “남과 북의 선수들은 생중계, 관중, 국제적인 언론사 취재 없이 경기를 치렀고 골도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매체인 ‘인디펜던트’ 또한 “북한은 한국의 원정 응원단을 불허했고, TV 중계를 막았다”라며 “한국 취재진들도 북한으로 가지 못했다”라며 그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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