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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 출신' 안영학, ''북한팬들 손흥민 몰라...한국과 함께 카타르 가길''
등록 : 2019.10.14

[OSEN=강필주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안영학(41)이 남북한이 함께 월드컵에 진출하길 기원했다.

안영학은 14일(한국시간) 보도된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안영학은 "(북한)팬들은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선수들은 그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한 손흥민이란 점에서 북한 사회가 얼마나 폐쇄적인지 깨닫게 해주는 설명이었다.

이어 안영학은 "평양 팬들은 이번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꼭 상대가 남한팀이기 때문이 아니라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고 이기면 엄청난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영학은 J리그와 K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2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영학은 부산 아이파크(2006~2007)와 수원 삼성(2008~2009)에서 뛰기도 했다. 2017년 3월 은퇴했다.

특히 안영학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4번의 예선 대결에 모두 뛰었다. 그 중 북한 홈경기는 모두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결과는 한국이 1승3무로 근소하게 앞섰다. 

안영학은 남북 축구 대결이 열릴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 대해 "큰 경기장이다. 북한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2010년에는 우리 둘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 카타르에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AP통신은 "북한은 한국의 기자나 팬들의 평양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선수와 관계자들이 비무장지대를 직접 통과하게 해달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도 거부했다. 경기 생중계가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고 경기장에는 인조잔디 같은 문제가 있다. 한국팀은 평양에서는 단 한 번만 훈련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휴대폰까지 놔두고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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