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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북핵 문제 여전한데 평양서 WC행 위한 남북대결''
등록 : 2019.10.13

[OSEN=이승우 기자] 29년 만에 치러지는 남북 축구대결에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북한과 일전을 치르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호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오후 평양에 입성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려 29년 만이다. 지난 1990년 평양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서 맞붙은 이후 처음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최종예선 때 북한과 경기는 제 3국인 중국에서 치러졌다.

29년 만에 열린는 평양 경기에 국내 축구팬과 언론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기대외 달리 김일성경기장에서 생중계는 무산됐다. 취재진과 TV중계진, 응원단의 방북이 무산됐고, 위성생중계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13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과 북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과 스포츠 외교에 힘써왔다. 그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서도 교차 상태에 빠져있는 남북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하지만 야후스포츠는 “지난 스포츠 외교 사례에도 불구하고 15일 남과 북의 경기는 외교적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13일 벤투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강점도 있지만 분명히 공략할 부분이 있다”라면서 “북한에 가서 공식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 가져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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