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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 길목서 만난 성남-서울, 외국인 FW 부상-복귀로 희비
등록 : 2019.08.17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순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희비가 외국인 선수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성남FC와 FC서울이 1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순위 경쟁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성남은 현재 8승 6무 11패, 승점 30으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대구(승점 34)와 격차가 크지 않다. 스플릿 그룹이 나뉘기까지 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서울도 선두권 추격의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13승 7무 5패, 승점 46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서 2승 1무 2패로 다소 기복이 있어 2위 울산(승점 55)과 승점 차이가 9까지 벌어졌다.

그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는 성남과 서울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번 시즌 전적에선 서울이 유리하다. 2번 맞붙어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지난 3월엔 1-0으로, 5월엔 3-1로 승리했다.

이번 라운드 승부의 키는 외국인 선수에 있다. 성남은 팀의 핵심 공격수인 에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가장 큰 과제다. 에델은 피로골절 부상으로 지난 경남전에 결장했다. 서울과 경기에서도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에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성남에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이번 시즌 21골을 넣어 K리그1 16팀 중 15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28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갖췄지만 공격력 문제가 심각하다.

그 때문에 에델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지난 경기 에델 대신 선발 출전한 김현성은 활발한 움직임이 좋은 선수지만 득점력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다. 다른 외국인 공격수 마티아스 또한 믿음을 주기엔 역부족이다. 이번 여름 제주서 영입한 이은범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반면 서울은 페시치가 복귀해 걱정을 덜었다. 지난 6월 30일 울산 현대와 경기 중 발가락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결장했다. 재활 기간을 거친 페시치는 지난 11일 강원FC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한 페시치는 부상 전까지 리그에서 9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데얀, 아드리아노 이후 외국인 공격수 농사에 실패했던 서울은 페시치 영입으로 그간의 과오를 만회했다.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페시치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다 부상으로 6주를 쉬었다. 페시치는 지난 강원전 이후 “부상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못 뛴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경기와 득저 감각을 회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시점에 성남은 부상 공백, 서울은 핵심 선수 복귀라는 변수가 생겼다. 성남이 에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서울이 페시치의 복귀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번 맞대결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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