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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도 없고 지방인데'...광주세계수영, 성공 미리 포기?
등록 : 2019-05-15


[OSEN=우충원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할 수 있을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200여 개국 7000여 명의 선수가 총 6개 종목에서 혈전을 펼친다. 육상과 함께 단일 종목 경기로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여전히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이끄는 수장이 국내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14일 열린 간담회서 조영택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출중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부족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관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의 말을 내놓았다.

출중한 기량을 가진 수영 스타는 박태환이다. 박태환은 지난 달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참가를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고 출전 포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별다른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국제 수영대회개최를 준비하는 조직위의 행동으로는 낙제점이다.

특히 박태환 같은 인재가 없어 대회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국민적 영웅이 없어서 대회가 관심을 못받는다는 생각은 수준이하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유니폼 패션쇼도 하고 방송국 프로그램도 녹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번 여름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말 그대로 잔치였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대회였지만 관객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착실한 준비를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큰 성공을 일궈냈다. 

대회 시작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위 직원들이 치열하게 SNS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수장격인 사무총장은 스타가 없어 인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말을 내놓았다. 또 옛날 방식인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체육단체 등에 손을 벌린다고 말했다. 

스포츠 이벤트로 국위선양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따라서 자급해야 하는 시기다. 수장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실무진들의 고생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10bird@osen.co.kr

[사진] 조직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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