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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침묵 손흥민, 케인 탓 아냐...국대 차출 문제'' 英 언론의 지적
등록 : 2019-03-14

[OSEN=한용섭 기자]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펄펄 날던 손흥민(토트넘)이 침묵하고 있다. 영국 매체는 "손흥민의 골 침묵은 케인 탓이 아니다. 한국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시즌 동안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교롭게 손흥민은 3월 말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에 다시 소집된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의 부상 복귀가 어떻게 손흥민을 덜 효율적으로 만들었나'라는 기사로 케인과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과 최근 손흥민의 부진을 분석했다. 

케인은 1월 14일 맨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2월 23일 번리전에 복귀했다. 그 사이 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손흥민은 1월말 토트넘에 복귀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월 23일 케인이 복귀한 번리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손흥민은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케인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4골을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만 승리하고, EPL 리그 4경기에서는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선두 경쟁의 꿈은 사라졌고 이제 아스널, 맨유, 첼시와 4위 자리 다툼에 끌려들어가는 형국이다.  

'90min'는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역할이 바뀐 것을 지적한다.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주공격수였으나, 케인이 복귀하면서 그 임무를 넘겨줬고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함께 뛴 경기에서 23골을 합작했다. 이 스탯은 두 선수가 동시에 뛰면서 양립할 수 없다는 지적이 틀렸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호흡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이 지난해 여름 이후 토트넘과 국가대표로 과부하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 이후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총 47경기를 뛰었다. 케인은 부상으로 강제 휴식을 가졌지만, 손흥민의 부상 없는 기록은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매번 헌신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의 잦은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피로 누적이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언급했다. '90min'는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이후 2차례 국제 토너먼트 대회(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토트넘에서는 4개의 다른 대회를 치렀다. 26세의 선수에게 운동량과 체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든 선수들은 어느 시점에서 지치게 마련이다"며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the club's most important player in recent months). 그러나 최근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갈돼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사우스햄튼전 이후 오는 4월 1일 리버풀전까지 3주의 휴식기를 얻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31라운드가 연기된 덕분). 매체는 "긴 휴식이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에게 폼을 회복할 재충전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손흥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5번째 국가대표 차출이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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