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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탈락' 류현진, 허무한 마감…FA 남느냐 떠나느냐
등록 : 2019.10.10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2사 1,2루에서 워싱턴 아담 이튼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한 LA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은 또 다시 이루지 못했다. 다저스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속에 류현진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등판도 불발됐다. 류현진의 잊지 못할 역사적인 시즌도 조금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3-7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워싱턴에 챔피언십시리즈(NLSC) 진출권을 내줬다. 정규시즌 팀 역대 최다 106승을 거둔 다저스였지만 와일드카드를 거쳐 올라온 워싱턴에 덜미를 잡히며 ‘업셋’ 희생양이 됐다. 

류현진도 벼랑 끝에 몰린 팀 상황에 불펜 등판 의지를 보였다. 실제 불펜 대기를 했지만 등판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 승리시 NLCS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됐고, 경기 전에도 평소의 루틴대로 캐치볼과 롱토스로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의 패배로 류현진에게 더 이상 등판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입단한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했지만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지 못했다. 그것도 NLDS 탈락이라 충격이다.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에겐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해였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다저스에 잔류한 류현진은 20승을 목표로 선언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정말 20승을 목표로 한 건 아니다.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건강하게 잘 치르겠다는 의지 표현이었다.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6회말 다저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하지만 실제 20승 못지않게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시작한 류현진은 극강의 제구력으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올스타에도 발탁돼 선발투수로 꿈의 무대에 섰다. 8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8월 중순부터 4경기 연속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29경기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로 활약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시즌을 건강하게 완주했다. 

NLDS에도 3차전 워싱턴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에 2승1패 리드를 안겼지만 4~5차전 패배로 아쉽게 가을야구를 한 경기로 마무리했다. 

다저스에서 7년가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류현진은 FA가 된다. 다저스도 다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없어 류현진은 제한 없는 완전한 FA로 시장에 나간다. 다저스 잔류와 타팀 이적을 놓고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가 고액 장기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적 가능성도 충분하다. 류현진에겐 마지막 FA 대박 기회인 만큼 장고는 불가피하다. /waw@osen.co.kr[OSEN=LA(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러닝훈련을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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