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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슈어저 6.2 vs 류현진 4.1, 팬그래프는 왜 슈어저를 좋아할까
등록 : 2019.09.10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길준영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4경기(154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중인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메이져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LA 다저스 류현진(2.45), 탈삼진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281)이다.

그런데 WAR에서는 슈어저(6.2)가 콜(6.0)과 류현진(4.1)에 앞선다. 콜과의 격차는 0.2밖에 되지 않지만 류현진과는 2.1이나 차이가 난다. 콜(184⅓이닝)과 류현진(161⅔이닝) 모두 슈어저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누적기록인 WAR에서 슈어저에게 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3회초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 이유는 팬그래프가 투수의 실점이 아닌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을 기준으로 WAR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 규정이닝 투수 중 가장 낮은 FIP(2.32)를 기록중이다. 콜은 2.80로 3위, 류현진은 3.18로 7위다. 슈어저는 뛰어난 탈삼진 능력(K/9 12.57)과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제구력(BB/9 1.75)을 갖췄고 여기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이 급증했음에도 피홈런 억제(HR/9 0.81)까지 성공하면서 압도적인 FIP를 기록할 수 있었다.

9이닝당 실점(RA9)을 기반으로 WAR을 산출하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슈어저(6.0)는 WAR 4위에 머무르고 있다. 1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크 마이너(8.0)다. 마이너는 9이닝당 실점이 3.23으로 슈어저(2.73)보다 높지만 많은 이닝(189⅔이닝)을 소화했고 올 시즌 득점이 많이 나고 있는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보정하면서 WAR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세 차례 사이영상(2013, 2016, 2017)에 빛나는 슈어저는 분명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진했지만 경기에 나온 순간만큼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의 행방은 아직까지도 안갯속이다. 슈어저, 류현진과 뉴욕 메츠 제이곱 디그롬이 유력한 후보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도 후반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슈어저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네 번째 사이영 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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