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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리천장 깨지나, 보스턴 '여성 최고 결정권자' 등장
등록 : 2019.09.10

[OSEN=곽영래 기자] 보스턴 펜웨이파크 /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로 여성 최고 결정권자가 등장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사장을 해고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혁신을 시작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부문사장을 전격 해고했다. 내년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팀 성적 부진과 체질개선 차원에서 해고를 빠르게 결정했다. 

최초 보도한 ‘ESPN’에 따르면 에디 로메로, 브라이언 오할로런, 잭 스캇 등 3명의 부단장뿐만 아니라 라켈 페레이라 수석 부사장이 포함된 공동운영그룹이 남은 시즌 보스턴 구단 업무를 이끈다. 

특히 여성인 페레이라 부사장은 보스턴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운영부에서 21년간 일해온 베테랑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부에서 역대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른 여성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1999년 보스턴에 입사한 페레이라 부사장은 21년의 오랜 근무기간에서 나타나듯 보스턴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동’, ‘임시’ 딱지를 떼지 못했지만 여성 최고위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런트 권한이 막강한 메이저리그에선 ‘여성 프런트 수장’이 한 번도 탄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은 의료 및 트레이닝 분야에서 일했다. 여성 프런트 최고위직은 부단장. 1991년부터 일한 킴 응 MLB 사무국 운영부문 수석부사장이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명문구단에서 부단장을 지내며 첫 여성 단장을 꿈꿨지만 아직은 이루지 못했다.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여성이 프런트 수장이 되기란 어렵다. 공동 운영부를 이끌게 된 페레이라 부사장이 보스턴에서 최초의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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