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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불문율도 막을 수 없는 푸이그의 '레즈 사랑'
등록 : 2019-01-10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9)는 지금 하와이 여행 중이다.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푸이그는 새로운 팀 신시내티의 빨간색 모자를 빠짐없이 쓰고 있다. 6년간 몸담은 다저스 시절 푸른색 이미지를 벗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여행 중인 푸이그의 소식을 전했다. MLB.com 코너 ‘컷4’는 ‘푸이그는 이번 오프시즌 많은 여행을 하고 있다. 신시내티로 이적하기 전 쿠바로 여행을 다녀왔고, 지금은 아름다운 하와이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푸이그는 산을 등반한 뒤 놀라운 경치를 보며 인생을 되돌아봤다’며 그의 사진을 올린 뒤 ‘재미있게도 푸이그는 새로운 팀 레즈의 모자를 쓰고 있다. 몇 년 전 브랜든 라이언이 말했듯 야구장 밖에서 소속팀 장비를 착용하는 건 야구 선수들이 부끄러워하는 불문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2016년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내야수 라이언은 2011년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팀 관련 옷이나 모자를 쓴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장과 구단 행사 때가 아니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구단의 의류나 모자를 착용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푸이그는 다르다. 지난달 22일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즉시 레즈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렸다. SNS 프로필 사진도 신시내티 모자를 쓴 캐리커처로 바꿨다. 여기에 하와이 곳곳에서도 레즈 모자를 벗지 않으며 새로운 팀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6년간 정든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에서 새출발하는 푸이그는 새 시즌 중견수로 뛸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5일 MLB.com은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주로 우익수를 맡았다. 통산 680경기 중 67경기를 중견수로 나왔다’며 ‘신시내티에는 현재 중견수가 없기 때문에 푸이그의 활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에 나설 푸이그가 레즈의 강렬한 붉은 색 만큼 뜨거운 시즌을 보낼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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