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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A 1위’ 서건창, 준PO 숨은 MVP [준PO 현장]
등록 : 2019.10.11

[OSEN=잠실, 손용호 기자]7회초 무사 서건창이 안타로 진루하고 있다.  /spjj@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있는 활약을 펼쳤다. 

서건창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10-5 역전승을 거두며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한 박병호가 수상했다. 

박병호의 활약은 분명 눈부셨지만 서건창 역시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높은 WPA(추가한 승리확률)를 기록한 타자는 바로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출전해 WPA 0.50을 기록했다. 박병호(0.40)보다도 더 높은 WPA다.

WPA는 통계적으로 팀이 승리할 확률을 얼마나 높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경기가 시작할 때 양 팀이 모두 승리할 확률 50%를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WPA 0.5가 1승과 같다고 보면된다. 즉 서건창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홀로 1승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서건창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출루를 하고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2차전 9회말 2사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키움의 승리확률은 16.2%에서 56.4%로 급등했다. 서건창이 무려 팀 승리확률은 40.2%나 끌어올린 것이다. 이 순간이 WPA로 봤을 때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극적인 순간 홈런을 날려줬지만 동시에 기회를 날리며 승리확률을 까먹은 장면도 많았다. 박병호가 기록한 플러스 WPA는 0.88로 타자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동시에 마이너스 WPA도 -0.48로 세 번째로 높았다.

반면 서건창은 플러스 WPA는 0.80으로 박병호보다 낮았지만 마이너스 WPA는 -0.30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팀이 필요할 때 기회를 잘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리드오프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활약이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지난해에도 플레이오프에서 SK를 만났던 키움은 2승 3패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던 기억이 있다. 서건창은 팀의 베테랑이자 리드오프로서 설욕에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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