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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에 팬서비스 강조한 정민철, ''팬을 부모님 대하듯''
등록 : 2019-01-10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팬을 정말 소중하게 느껴야 한다”. 

10일 대전 컨벤션센터 3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수단 소양교육을 위해 나선 정민철(47)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등의 삶은 없다, 오직 최고를 향해 달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 2위(161승)에 빛나는 정민철 위원은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딛은 신인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유의 달변으로 까마득한 야구 후배들에게 컨디셔닝, 기본기, 화합을 강조하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정 위원은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경하는 친구 박찬호는 컨디션 관리가 정말 대단했다. 야구를 위해 좋은 것만 먹고, 좋은 행동만 했다. 팬서비스도 훌륭했다”며 신인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주문했다. 

정 위원은 “1~2군, 육성군 가리지 않고 어디든 팬이 다 존재한다. 팬들에게 부모님 대하듯, 친한 친구 대하듯 해달라. 팬없는 구장에서 운동한다고 생각해보라. 프로의 자존감이 떨어질 것이다. 팬은 여러분을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팬은 팀의 주인이다. 돈을 내는 만큼 욕을 하고 박수 칠 권리가 있다. 팬을 정말 소중하게 느껴야 한다”며 “야구를 10년 넘게, 20년을 하려면 인격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지만 팬서비스에 소홀히하는 선수들에게는 비난의 목소리도 크다. 정 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부터 코치 생활을 거쳐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지금까지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파도 파도 미담밖에 안 나올 정도.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다. 팬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야구인의 참모습이다. 

정 위원은 “난 선수 때부터 욕설을 하지 않았다. 신인 여러분들도 될 수 있으면 욕보다 세련된 말, 멋있는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정제된 언어 습관을 주문했다. 또한 “핑계를 대다 보면 발전 속도가 더뎌진다. 항상 ‘덕분에’라는 말을 쓰길 바란다”며 "노력에는 재능이 필요없다"는 격언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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