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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팀 원한다면 언제든지 등판 가능'' [오!쎈 인터뷰]
등록 : 2019.12.05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수술 후 한 번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다". 

지난 8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재활 훈련에 한창이다. 장진성 선수촌병원 재활실장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5~20m 캐치볼을 소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3일 오후 선수촌병원에서 만난 오승환은 "수술 후 한 번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다"면서 "공을 다시 잡은 지 꽤 됐다. 스프링캠프 참가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이어 "현재 재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달말 또는 내달초 해외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할 생각이다. 따뜻한 곳에 가서 공 던지는데 좀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는 오승환이 해외에서 담금질할 때 후배들을 데려가길 희망하는 분위기. 이에 오승환은 "후배들이 원한다면 함께 했으면 좋겠다. 같이 하다 보면 나도 배우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오승환 /what@osen.co.kr

올 시즌 삼성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급부상한 최지광을 비롯해 삼성의 젊은 투수들은 오승환 복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오승환의 장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오승환은 "롤모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같은 선수 신분인데 함께 생활하면서 형 동생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며 "나이가 많다고 무게를 잡는 스타일은 아니다. 후배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마음을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8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삼성 복귀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팬들께서 반겨주셔서 기쁜 마음은 잠시였고 확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 스스로 팬들을 위해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 좋은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오승환에게 '기분이 묘할 것 같다'고 하자 "물론 생소하겠지만 분명히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본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소방수로 평가받는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뿐만 아니라 팀이 원하면 언제든지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팀 승리를 많이 지키는 게 목표지만 팀이 원한다면 어떠한 상황이든 다 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닝과 연투 모두 자신 있다. 아직 떨어지지 않았으니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거다". /what@osen.co.kr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오승환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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