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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간 시간'' 선수
등록 : 2019.12.03

[OSEN=화곡동, 이종서 기자]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프로야구선수협회는 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2019 유소년 야구 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선수협회장 이대호를 비롯해 10개 구단에서 각각 3명의 선수가 참석해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시간을 가졌다.

조 편성 뒤 간단한 레크레이션으로 선수와 학생 간 인사를 나누도록 한 뒤 샌드위치와 음료 등 간식을 먹으며 어색함을 녹이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선수들과 캐치볼을 하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안전을 위해서 연식구로 캐치볼을 실시한 가운데, 몇몇 학생들은 선수 못지 않은 피칭 능력을 보이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포수로 나선 아이는 프로 선수가 던진 공을 앉아서 받아보기도 했다.

학생들과 선수들의 캐치볼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이대호와 오정본병원 최희준 원장의 강의를 들으러 장소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이대호는 부모의 마음, 혹은 자신의 유소년 시절 경험을 빗대어 고민 많은 학부모들에게 진심 가득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최희준 원장 역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유소년 시기 바른 자세 형성 및 부상 예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대호는 이 자리에서 "야구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어린 아이들이 이런 경쟁을 이겨내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부모님들이 따듯한 사랑으로 도와줘야 한다"라며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강연 후 "이런 강연의 기회가 흔치 않은데 나로서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다. 야구선수 학부모들은 궁금한 게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아이들 진로로 한창 고민이 될 시기인데, 짧은 시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만약 오늘 강의를 들으신 분의 자제분 중 프로선수가 나온다면 더없이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치볼이 끝난 아이들은 조별 게임을 진행하며 친목을 다졌고, 이후 사인회 및 선수들의 애장품 추첨 이벤트 등으로 푸짐한 선물을 받아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함덕주는 "어렸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고)우석이와 한 조였는데, '우리 초등학교 때로 돌아간 기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행사도 즐거웠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병헌 역시 "내가 이 동네 출신이라 더 뜻 깊은 것 같다"라며 "좋은 계기가 돼서 한국 야구 뿐 아니라 메이저리거까지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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