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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 삼성, 외인 영입 작업 어떻게 진행되나
등록 : 2019.12.03

[OSEN=최규한 기자] 삼성 벤 라이블리. /dreamer@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이들이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더 높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을 비롯해 상위권 팀들은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래서일까.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에 사활을 건다. 

삼성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투수의 부진이다. 팀 전력의 30~4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니 좋은 성적을 거둘 리가 만무하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대신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부상에 신음했던 예전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건 좋았지만 기대 만큼의 승수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맥과이어와 헤일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대물이 떴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삼성이 5강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의 활약은 기대보다 실망이 더 컸다.  

삼성은 선수 출신 구단 직원을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파트에 배치하는 등 더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추진중이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후보군을 3~4명으로 좁힌 상태다. 

최근 몇 년간 구위가 뛰어난 투수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만큼 구위보다 경기 운영 능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랙맨 등 데이터 활용은 물론 선수의 심리적인 성향 파악에도 더욱 신경을 쓴다는 후문. 성격이 예민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일부 선수들의 사례를 거울삼겠다는 의미다.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 짓는 것보다 제대로 된 선수를 데려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삼성 측은 좀 더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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