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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 영입' 선수협이 보인 팬서비스 의지 [오!쎈 현장]
등록 : 2019.12.03

[OSEN=곽영래 기자] 2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관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선수협 이대호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OSEN=논현동, 이종서 기자] "우리도 팬들 좋아합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2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KBO 이사회의 안건 수용 여부를 결정했다.

KBO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FA 제도와 연봉, 외국인선수 제도 변경, 샐러리캡 도입 부상자 명단 제도 신설, 엔트리 인원 확대 등이 담긴 안을 확정했다. 선수협의 결정은 가결. 찬성 195표, 반대 151표가 나왔다.

이대호 선수협회장은 "샐러리캡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건부 수용'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선수협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팬서비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많은 선수들이 팬의 사인, 사진 요청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일부 선수들의 경우 무성의한 팬서비스 태도를 보여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대호 회장은 "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자주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팬들을 좋아하고 다가가고 싶다. 그러나 안전 문제 등 따라서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운을 떼며 "사인회 같은 것 등을 선수협에서 준비하다던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야구장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사무총장 선임에는 이와 같은 의지를 담았다. 선수협은 이번 총회에서 마케팅 전문가인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은 선임했다.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와 국내 대표적인 전자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로 활동했고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제조·판매 벤처기업 총괄 실장을 맡고 있다.

이대호 회장은 "야구계 인사를 선임하면 특정 의견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래서 팬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 볼 수 있는 분을 선택했다.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셨던 분"이라며 "김선웅 사무총장님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지만 변호사 업무와 사무총장 업무를 같이 하시다보니 업무가 너무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고문 변호사를 따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수협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팬들과의 '대화의 장'도 희망했다. 팬들의 바람, 선수의 입장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는 뜻이었다. 이대호 회장은 "우리가 힘든 것도 있고 팬들도 궁금한 점이 있다. 대표이사님, 단장님, 선수들, 팬들이 모두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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