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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없어요?'' 은퇴경기 만원관중 예고, 꽃범호의 마지막 선물 [오!쎈 현장]
등록 : 2019.07.13

[OSEN=박준형 기자]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 이범호의 은퇴경기가 만원 관중을 예고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표 없어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만원을 예고하고 있다. 순위로 보자면 8위와 9위의 경기이다. 별다른 관심을 모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날만은 다르다. '꽃으로 불리우는 사나이' 이범호의 은퇴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년 야구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자신이 처음으로 입단한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날짜를 찾아보니 이날이 안성맞춤이었다. 이미 자신의 목표인 2000경기 출전(통산 13번째)을 마쳤다. 남은 것은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이범호의 은퇴식이 더욱 특별한 것은 '원클럽맨'이 아닌데도 누구보다 화려한 은퇴식을 갖는 것이다. 구단이 은퇴식을 성대하게 해주는 선수는 대부분 신인으로 입단해 커다란 공을 세우고 그 팀에서 유니폼을 벗는 경우에 한했다. 그러나 이범호는 이례적인 특별 대우를 받았다.

그만큼 구단이 많은 공헌을 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구단은 이범호의 은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은퇴식은 ‘굿바이 이범호; 타이거즈의 꽃, 고마웠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모두 이범호 배번 25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는다. 이종범만이 누렸던 행복이었다. 이범호를 가르쳤던 은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범호의 은퇴식 앰블럼.

아내 김윤미씨와 아들(황)과 딸(다은)은 송별사와 시타 및 시구를 한다. 그라운드에는 '플라워' 고유진 씨가 직접 불러 헌정한 이범호 응원가가 울러 펴진다. 이범호는 만루홈런 퍼포먼스를 벌이고 마지막 고별사, 그라운드 퍼레이드, 행가래까지 준비되어 있다. 입장관중은 배번을 적용해 25% 할인을 한다. 

이범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예매는 이미 매진이 됐고 현장 판매분만 남아있다. 구단에는 입장권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단은 "이런 관심이라면 2만500석이 모두 매진될 것 같다"며 높은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챔피언스필드 매진은 단 한번이었다. 지난 3월 23일 LG트윈스와의 개막전이 유일했다. 이범호가 마지막 선물로 매진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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