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1군 말소' 최항, 염경엽 감독이 바라는 더 큰 성장
등록 : 2019.07.13

[사진=박재만 기자] SK 최항

[OSEN=인천, 이종서 기자] “기술만 익히면 된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최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근 이어진 실책성 플레이가 문제였다. 최항은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의 1,2루간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그러나 송구가 부정확하게 가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이성열의 안타가 나왔다. 최항은 박경모와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최항을 말소한 이유에 대해서 “추가로 실책이 나온다면 최항과 팀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SK는 2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최항을 비롯해 최준우, 김창평, 정현 등 좋은 자원이 있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기회는 공평하게 주려고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날 SK 최항과 함께 최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최준우와 안상현을 등록했다. 비록 전날 실책성 플레이로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염경엽 감독은 최항의 성장을 바랐다. 아직 기술이 부족할 뿐 여러가지 자세가 됐다는 판단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항은 원래 1루를 봤던 선수다. 그러나 1루에서는 우리 팀은 물론 프로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2루수로 나선지 몇 년 안된 선수다. 어제 나온 실책 역시 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이빙 후 송구로 연결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편안하게 던지는 실력이 부족했던 것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항의 장점은 군필자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선수를 육성하는데 있어서 군대를 가게 되면 중간에 한 차례 멈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도 선수 육성에 고려돼야할 사항”이라며 “또 선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신, 기술, 사생활 등이 모두 돼야 한다. 그런데 항이는 열정과 노력, 사생활 등에서는 이미 팀에서 인정을 받았다. 기술만 더 익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기회를 잡는 것은 본인의 역할이다. 옆에서 코치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본인이 느끼고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느끼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라며 최항이 좀 더 성장해 돌아오기를 바랐다./ bellstop@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