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양상문 감독 ''류현진 상대 도루? 퀵모션 너무 빨라 시도조차 못한다''
등록 : 2019.06.12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견제보다는 퀵모션에 답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 등판한 1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1회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알버트 푸홀스는 1회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1루에서 류현진의 견제구 걸려 아웃됐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트루 블루 LA’의 에릭 스테판 기자는 "류현진은 누구보다도 도루 저지에 뛰어난 투수다. 109차례 선발 등판에서 상대방의 도루 시도는 단지 10번 뿐이다"고 언급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110경기(109경기 선발)에 출장한 류현진은 통산 6차례 도루를 허용했고, 4번은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상대 타자들의 도루 성공률이 60%. 도루 시도 숫자가 지극히 적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류현진 상대로 2루 도루 시도가 적은 것에 대해 '퀵모션'을 언급했다. 양 감독은 "퀵 모션이 엄청 빠르다. 사실 1루 견제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데, 퀵모션이 빨라서 주자들이 뛸 생각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의 퀵 모션은 1.20초 안에 끊는다. 1.15~1.18초 정도 되더라. 보통 투수들에게 퀵모션은 1.30초 정도 던지도록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발이 빠른 주자들은 보통 1루에서 2루에 3.30초에 도달한다. 투수는 퀵모션을 1.30초 안에 하고, 포수들은 공을 잡아서 던지기까지 2.0초 내에 끝내야 승부가 된다. 3.30초 승부에서 주자가 스타트 타이밍이 조금 늦으면 아웃, 포수의 송구가 부정확하면 세이프 된다.

양 감독은 "메이저리그 포수들은 어깨가 좋아서 2.0초가 아닌 1.8초 정도까지도 던진다고 하더라. 류현진의 퀵모션이 1.20초가 안 되므로 포수는 2루 송구에 여유가 있다. 1루 주자들이 2루로 뛸 시도를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