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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고구마를 몇 개나... 삼성, '꽉 막힌' 타선에 또 울다 [★분석]
등록 : 2019.06.12
[스타뉴스 광주=김동영 기자]
3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인 김상수. 삼성으로서는 다른 쪽이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인 김상수. 삼성으로서는 다른 쪽이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이틀 연속으로 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특히나 타선이 문제였다. 안타는 많이 쳤는데, 적시타가 없었다. 고구마는 자꾸 먹는데, 사이다가 없었던 셈이다. 막혀도 너무 막혔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면서 3-7의 패배를 당했다.

2연패다. 전날 1-7로 졌다. 이상할 정도로 찬스에서 터지지 않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초반부터 타격 자체는 활발했다. 안타 개수만 보면 삼성이 KIA보다 많았다(삼성 14안타-KIA 10안타). 김상수와 최영진이 3안타씩 쳤고, 구자욱과 박해민이 2안타씩 만들었다. 러프도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잠잠했다. 전날부터 그랬다. 11일 삼성은 2회와 3회, 5회와 6회, 9회에 득점권 찬스가 있었다. 여기서 터진 안타는 딱 1개. 3회초 다린 러프가 적시타 1개를 쳤다.

결과적으로 이 러프의 적시타로 만든 1점이 삼성이 만든 유일한 점수였다. 경기 전체로 보면 8안타 4볼넷을 얻고도 1점이다. 득점권 9타수 1안타. 이길 수가 없었던 셈이다.

이날 경기도 비슷했다. 사실 타선이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적지 않은 안타를 쳤다. 문제는 '많기만' 했다는 점이다. 홈으로 부르는 힘이 부족했다. 오히려 전날보다 더 답답한 감이 있었다.

연이틀 찬스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이틀 찬스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 김상수-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로 시작했다. 여기서 김헌곤의 3루 땅볼이 나왔고, 1점을 냈다. 러프-강민호가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시작했는데, 구자욱-김헌곤-러프가 뜬공-삼진-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들어서는 강민호와 박해민, 최영진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손주인이 3루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됐고, 이어 김상수가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6회는 조금 나았다. 1-4로 뒤진 6회초 2사 후 최영진의 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이 나와 1,2루가 됐고,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2-4로 추격했다. 다음 구자욱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점은 없었다.

이렇게 6회까지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7회는 삼자범퇴였고, 8회에는 1사 1,3루에서 대타 송준석을 냈으나, 결과는 병살타였다. 8회까지 득점권 13타수 3안타가 됐다.

이후 9회 1점을 만회하기는 했다. 1사 후 구자욱의 2루타, 김헌곤의 볼넷, 러프의 적시타가 나왔다. 스코어 3-7. 늦은 감이 있었다. 추가 적시타도 없었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내지 못하는 사이 마운드도 힘이 빠졌다. 잇달아 실점하면서 격차만 벌어지고 말았다. 결과는 패배. 점수를 뽑아야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이쪽이 안 되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청량한 사이다 같은 적시타가 필요했지만, 끝내 타선이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다.


광주=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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