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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
등록 : 2019-02-12

[OSEN=한용섭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LG 선수단이 ‘카지노 구설수’에 올랐다. LG 구단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잠깐 카지노를 구경갔다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11일 밤, 한 야구 커뮤니티에서 LG 선수 몇 명이 시드니의 한 카지노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퍼졌다. C선수, O선수, L선수가 찍힌 도촬 사진이었다. 카지노 테이블에 C선수만이 앉아 있고, 다른 선수들은 뒤에 서서 구경하는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선 ‘LG 선수들이 원정 도박을 했다’, ‘C선수가 거액을 날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도박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사진 한 장을 놓고 도박과 연결짓기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11일은 LG 선수단의 훈련 스케줄에서 휴식일이었다. 쉬는 날 선수들이 구경 삼아 시드니 시내의 카지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찍힌 공개된 장소, 테이블에 놓인 칩을 보면 관광객들이 소액 베팅으로 카지노 경험을 하는 것과 유사해 보였다. 

LG 구단은 "11일 휴식일에 선수들이 시드니 시내에 저녁 먹으러 나갔다. 식사 후 쇼핑몰에 있는 카지노에 잠시 들렀다가 40분 정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며 "거액을 잃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카지노에서 호주 달러 500달러(약 40만원)를 환전해서 40분 정도 머물렀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으로 전훈을 떠나는 선수단은 휴식일이 되면 ‘빠칭코’를 찾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구단마다 통상적으로 휴식일에 한해서 선수들의 빠칭코 출입을 허락한다.  

LG 선수들의 카지노 사진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 LG는 올해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지를 바꿨다. 첫 방문지라 휴식일에 선수들이 시내 이곳 저곳을 구경다닐 상황이 된다. 빠칭코 대신 카지노를 찾은 것이다.  

불과 몇 년 전 ‘도박 파문’이 KBO리그를 강타했기에 선수들도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KBO가 클린베이스볼을 강조하면서, 사건사고에 엄정한 잣대로 판단하고 있어 선수들이 행동에 조심하는 편이다. LG 선수들은 구경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카지노를 찾았다가 괜한 오해를 불러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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