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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스토리] 배영수, ''삼성-한화-두산…야구 인생 배움의 연속''
등록 : 2019-02-12

[OSEN=오키나와(일본), 이상학 기자] “야구가 또 새롭게 다가온다”. 

KBO리그 현역 최다 137승에 빛나는 배영수(38).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베테랑이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 삼성과 한화에 이어 3번째 팀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야구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팀마다 문화와 장점이 다르다. 팀을 옮긴 뒤 야구가 또 새롭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배영수는 FA 이적을 통해 2015~2018년 4년간 한화에서 뛰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한화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올해부터 두산과 함께한다. 어느새 프로 20년차, 3개팀을 오가며 여러 사람과 문화를 경험했다. 

배영수는 “팀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어려움보다 배우는 것이 크다. 한 곳에만 있는 것보다 여러 곳에서 배우는 것도 앞으로 야구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삼성에서는 선동렬 감독님,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님, 한화에서는 송진우 코치님, 두산에 와선 김원형 코치님을 만났다. 당대 최고 코치님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삼성과 한화처럼 두산만의 팀 문화가 있다. 김태룡 단장님께서 오랜 기간 만든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기술이 아닌) 몸 만드는 훈련에 있어선 나 혼자 알아서 하는 게 있었다. 두산에선 이병국 트레이닝코치님ㄱ에게 의지하고 있다. 옆에서 잘 잡아주신 덕분에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미 캠프 시작 전부터 두산 선수들과 함께 선발대로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배영수는 “(이)현승이, (유)희관이 등 두산 후배들이 잘 챙겨주고 있다. 내가 도움을 주는 것보다 배우는 게 훨씬 많다. 캠프 기간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두산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후배들에게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점심식사 시간에도 배영수가 앉은 테이블에는 여러 후배 투수들이 귀를 쫑긋 세우며 그의 말을 경청한다. 배영수는 “한화에서도 후배들과 워낙 재미있게 잘 지냈다. 두산에도 좋은 후배들이 많아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선수로서 경쟁력이다. 그는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따로 특별한 말씀을 하신 건 없지만 그만큼 준비를 잘해야 한다. 두산은 수비력도 좋고, 잠실 홈구장도 내겐 긍정적이다. 여러모로 좋은 조건이지만 그럴수록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살리는 건 나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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