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제2의 푸이그? 아스투딜로, 2019 ML 가장 흥미로울 선수
등록 : 2019-01-11

[OSEN=이상학 기자]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울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윌리안스 아스투딜로(28)를 꼽았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019년 가장 흥미로울 선수로 아스투딜로를 선장하며 영상을 하나 올렸다. 최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홈런을 치고 오른쪽 무릎을 꿇은 채 타구가 넘어간 것을 바라본 뒤 화끈한 세리머니로 동료들과 기쁨을 표출하는 아스투딜로의 모습이었다. 

ESPN은 ‘우리는 이미 2019년 최고의 홈런을 봤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야시엘 푸이그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다면 이길 수 있겠지만 신시내티 레즈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푸이그 못지않은 아스투딜로의 ‘흥’에 주목했다. 지난해 9월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홈까지 헬멧이 벗겨질 만큼 격렬한 주루 플레이로 주목받은 바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아스투딜로는 지난해 27세 나이에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175cm 작은 키에 체중은 102kg. 볼품 없는 체형이지만 주 포지션 포수뿐만 아니라 1루수, 2루수, 3루수 그리고 외야 3개 포지션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로 시선을 모았다. 심지어 승부가 기운 뒤 투수로도 깜짝 등판한 바 있다.  

센스 있는 플레이도 자주한다. 시범경기에선 포수로 1루 ‘노룩’ 송구를 하며 주자를 잡아냈고, 트리플A에선 3루수로 나서 공을 숨겨뒀다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는 트릭 플레이도 펼쳤다. ESPN은 ‘영상에서 보듯이 아스투딜로는 허리 둘레에 비해 운동신경이 있다. 미네소타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격도 쏠쏠하다. 지난해 29경기에서 93타수 33안타 타율 3할5푼5리 3홈런 21타점 OPS .887로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97타석에서 삼진을 3개밖에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ESPN은 ‘아스투딜로는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삼진율 3.1%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638경기 통산 삼진이 81개뿐’이라고 전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최고 컨택 히터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조 수웰의 1925년 삼진율 0.6% 기록을 꺼내며 ’시대가 다르다. 1925년 메이저리그 전체 삼진율은 6.9%였지만 2018년 22.3%’라며 ‘아스투딜로는 100마일 빠른 공, 지저분한 커터, 폭포수 슬라이더 시대에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에는 후안 피에르의 2011년 711타석 41삼진, 삼진율 5.8%가 최저 기록. 

아스투딜로는 아직 확실한 주전이 아니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아스투딜로는 300타석 이상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 내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하이라이트 영상을 많아진다는 걸 의미한다’며 2019시즌 가장 흥미로울 선수로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