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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총재부터 선수협까지, 신인들에 '팬서비스' 거듭 강조
등록 : 2019-01-10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외형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 없이 지금의 KBO리그가 있을 수 없다. 그에 비해 일부 선수들의 불성실한 팬서비스가 팬들 사이에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 친절한 팬서비스였다. 정운찬 KBO 총재부터 야구 선배인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전용배 단국대학교 교수 그리고 프로야구선수협 관계자까지 약속이라도 한 듯 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운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신인들에게 “야구뿐만 아니라 외적인 것도 많이 알아야 한다. 절제된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팀 동료, 코치, 스태프와 소통해야 한다. 특히 팬들과 소통은 필수다. 팬이 있기에 프로가 존재한다.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선 팬들과 소통, 스킨십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소양교육에 나선 정민철 해설위원도 “1~2군과 육성군 어디에서든 팬들이 존재한다. 팬들에게 부모님 대하듯, 친한 친구 대하듯이 하라. 팬 없는 구장에서 운동한다고 생각해보라. 프로로서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팬은 여러분을 있게 만드는 팀의 주인이다. 선수라면 팬을 정말 소중하게 느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정방지 및 스포츠 윤리와 품격에 대해 강연한 전용배 교수도 일부 팬서비스 논란에 시달린 선수들을 언급하며 “팬이 없는 프로 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팬의 관심이 없는 야구는 허구의 세계다.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도 많다. 팬이 갖는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며 데뷔를 앞둔 신인 선수들에게 팬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선수협 김용기 본부장도 '선수의 권리와 의무' 교육을 하며 팬서비스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사인하는데 5초면 되지만 아이들에겐 평생 기억으로 남는다"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말을 전하며 메이저리그 팬서비스 사례 4가지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김용기 본부장은 "우리도 팬서비스 미담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육성선수 포함 총 122명의 신인들이 참가한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정민철 위원, 전용배 교수의 강연 외에도 KBO 운영기획팀의 리그 소개, 이종하 경희대학교 교수의 반도핑교육,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선수 권리와 의무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하며 끝마쳤다. KBO는 지난 1993년부터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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