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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협상 재개” 롯데와 노경은 접점 찾는다
등록 : 2018-12-07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용한 오프시즌이다. 장기전의 흐름 속에서 롯데는 내부 프리에이전트(FA)인 노경은과 협상을 재개한다.

외국인 선수 구성, FA 단속 등 더디지만 KBO리그 구단들의 오프시즌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롯데 만큼은 제자리 걸음이다. 아직 외국인 선수 계약을 한 명도 마무리짓지 못했고, 유일한 내부 FA인 노경은과 협상도 제자리 걸음이다. 

올 시즌 노경은은 33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팀이 필요한 보직을 채웠고, 희생했다. 최근의 부진들을 말끔히 씻는 부활이었다. 관계자들은 “노경은은 올해 정말 가볍게 공을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투구에 도가 튼 느낌”이라고 말하며 올해 부활을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노경은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롯데다. 올해 FA 시장에 없는 선발 자원이기에 관심이 커질 법하지만, 1984년생, 내년이면 만 35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이다. 보상 선수 등의 문제로 사실상 이적의 움직임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주위의 환경들은 롯데와 노경은의 재결합 쪽으로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 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예상 외의 장기전 흐름이다.

롯데는 당연히 노경은을 잔류 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가겠다는 의지. 롯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서로 이해를 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여기서 양 측이 말하는 ‘이해’란 서로 다른 부분. 노경은 측은 보다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계약기간을 보장받으려고 할 것이다. 노경은 입장에서는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당연한 자세다. 젊은 투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베테랑이자 현실적으로도 전력 유지를 위해서 노경은이 필요한 롯데다. 다만, 계약기간 보장이 다소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노경은의 기여도와 공헌도를 롯데가 무시할 수 없지만 베테랑 선수에 대한 위험부담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일단 지금까지 에이전트 측과 두 차례 정도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그리도 다음 주에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구단은 “노경은 측과 두 차례 정도 만났다. 최근 노경은 선수의 개인 일정 때문에 협상이 잠시 중단 됐는데, 다음 주에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단과 에이전트 측의 구체적인 금액과 계약기간에 대한 얘기가 오갈 전망이다. 

협상이 장기화되는 양상 속에서 과연 롯데와 노경은은 언제쯤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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