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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A 타격왕’ 배지환, MLB.com 2루수 유망주 9위 선정
등록 : 2020.01.21

[사진]  배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MLB.com 2루수 유망주 랭킹 9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루수 유망주 랭킹 톱10을 발표했다. 배지환은 9위에 랭크됐다.

배지환은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불법으로 국제 유망주와 계약한 것이 적발되면서 배지환의 계약도 무효가 되고 말았다. 자칫 미아가 될 뻔한 배지환은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다행히 미국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2018시즌 루키리그에서 35경기 타율 2할7푼1리(129타수 35안타) 13타점 24득점 10도루 OPS 0.711을 기록한 배지환은 지난 시즌 싱글A에서 86경기 타율 3할2푼3리(328타수 106안타) 38타점 69득점 31도루 OPS 0.833으로 활약했다. 소속리그인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에서 타율 1위와 도루 공동 3위에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배지환은 MLB.com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20-80스케일을 기준으로 타격 55점, 파워 30점, 주루 70점, 어깨 50점, 종합 45점을 받았다. 이중 주루 70점은 비달 브루한(탬파베이 레이스), 재비어 에드워즈(탬파베이)와 더불어 2루수 유망주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빅리그 데뷔 시점은 2022년으로 예상했다.

MLB.com은 “배지환은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많은 타구를 날린다. 땅볼을 굴리면 스피드를 살려 내야 안타를 만들 수 있다. 타격 능력을 본다면 플러스급 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파워가 더 해진다면 타격에서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지환의 볼넷 비율은 점점 높아져 지난해에는 출루율 0.403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루상에서 위협적인 주자이기 때문에 뛰어난 출루 능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파워는 없지만 빠른 발 덕분에 단타를 2루타, 3루타로 만들어낸다”며 호평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보다는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MLB.com은 “배지환은 유격수로 계약했지만 2019년에는 2루수로 많이 뛰었다. 앞으로 유격수로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배지환의 평균 수준의 어깨와 피츠버그의 탄탄한 유격수 뎁스를 고려하면 2루수로 뛰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배지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2017년 12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건을 언급하며 배지환의 워크에식을 우려했다. 당시 배지환은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com은 “배지환이 야구장밖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역동적인 리드오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 2루수 유망주 랭킹에는 1위 브렌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 2위 닉 마드리갈(시카고 화이트삭스), 3위 비달 브루한(탬파베이), 4위 재비어 에드워즈(탬파베이), 5위 닉 솔락(텍사스 레인저스), 6위 마이클 부스치(LA 다저스), 7위 애런 브라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위 체이스 스트럼프(시카고 컵스), 9위 배지환(피츠버그), 10위 앤디 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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